[독후감] 배려 를 읽고 나서
주홍글씨 A는 남녀의 불륜 사건 즉 간통사건이 벌어짐으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그 뒷이야기가 주된 테마이다. 오늘날 간통은 그렇게 크나큰 이슈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사회가 다원화되고 상대적인 가치관의 팽패로 말미암아 성이라는 영역에 있어서도 그렇게 큰 제도적인 입김은 많이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사회는 아직도 간통에 따른 처벌을 제도적으로 명시화 하고 있지만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간통은 이미 ‘합의된 섹스’ 라는 차원에서 이해되어지고 있다. 그만큼 시대가 포스트모던시대로 들어간지 오래인것이다.
그러나 주홍글씨의 시대적인 상황은 종교와 법률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인식되는
청교도시대에 있었다. 오늘날 생각해보면 단지 부끄럽거나 조소거리에 지나지 않을 정도의 처벌도 당시엔 사형과도 같은 엄격한 위엄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간통한 여인은 그가슴에 주홍글씨 A를 달고 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의 치욕임 틀림없다. 그것은 죄인으로 하여금 그죄인이 저지른 죄가 무엇이었든간에 수치스러움으로 인해 그의 얼굴을 가리고자 하는 행위를 막는것은 인간의 자연스런 본질을 거역하는 것이며 가장잔인한 짓 이기도하다. 이것은 일종의 침묵의 형벌이기도하다. 여기에다 주홍글씨는 운명의 여인을 감싸버리는 정신적인 고립을 나타내는 유력한 표본 이기도 했다는 데서 우리는 죄책감에 사로잡힌 영혼의 절망을 남다르게 추측해볼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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