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목적과의 일치성에 대한 고찰 -Alderfer의 E-R-G이론을 중심으로-
3. 교사들의 낮은 수용도에 관한 고찰 - Weick의 이완조직을 중심으로 -
4. 교사의 행정적 부담 증가 - Vroom의 기대이론을 중심으로 -
과거의 근무성적평정(근평)에서는 교원을 평가하는 평가자가 교장과 교감이었다. 그런데 이제 새로 2008년에 도입될 교원능력개발평가제도 하에서는 이 평가자에 교장과 교감 외에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가 추가된다.(이 외에 자기가 스스로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자기평가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이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라는 주체가 교원을 평가하는 데 있어 적합한가 하는 문제이다.
우선 교사에 대한 학생의 평가가 얼마나 공정할 수 있을까? 물론 학생은 교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거의 매일 대면한다는 점에서 교사에 대해 더 잘 알 수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교원능력개발평가제도의 실시 대상에는 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도 포함되어 있다. 과연 이 학생들에게 교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할만한 분별력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 의문은 학생들의 연령이 낮아질수록 깊어질 것이다. 학생들은 아직 많은 경험을 해보지 않았고 따라서 인간 이해의 깊이가 부족하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는 또래집단(비공식집단)이 존재하고 실제로 이 비공식집단 하에서 각 교사들에 대한 수많은 평가가 이루어진다. 학생들이 서로 자신의 특정 교사에 대한 평가를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학생들 간의 비공식집단 내에 특정교사를 선호하는 흐름, 혹은 특정교사를 배척하는 흐름이 형성된다. 이 학생들 간의 비공식집단 내에서의 교사에 대한 선호는 자기주장이 강한 몇몇의 학생들이 이끌기 마련이며, 연령이 높아지고 생각하는 능력이 커질수록 그러한 경향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대체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깊게 생각해보지 않고 비공식집단 내의 교사에 대한 선호를 따른다. 이 과정이 성인들 간의 비공식집단 내에서 이루어지는 특정인에 대한 선호 결정의 과정보다 비논리적이고 자의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결국 이렇게 형성된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선호는 교원평가에 반영될 것이다. 학생의 성격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학생들이 이 교원평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그럴수록 학생의 교사에 대한 평가는 인기투표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다. 문제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사와 객관적으로 훌륭한 교사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예를 들면 보통 학생들은 수업을 꽉 채워서 진행하는 교사보다는 융통성 있게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를 선호한다. 그렇지만 수업을 꽉 채워서 진행하는 교사가 그렇지 않은 교사보다 더 열정적이고 학생에 대한 사랑이 깊은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열심히 노력하는 전자의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생각보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김이경,『교원 평가 시스템에 관한 연구』, (2004), 한국교육개발원.
윤정일&송기창&조동섭&김병주, 『교육행정학원론』(2007), 학지사.
이종재, 「교원평가의 방향과 과제」(2004), 『2004년도 춘계학술대회 논문집-교사평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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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교육행정 교육경영』(2004), 교육과학사
교육인적자원부,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 공청회’ 보고서
「[MOE] 교육부, 교원평가 정책추진 방향 발표 - 10월20일 공청회를 통해 이해당사 자 의견 수렴」(2006/10/21), KEDI, http://now.kedi.re.kr/NKNews/NowKedi/
연합뉴스, 2006, 10.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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