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씀은 원효스님이 무덤에서 깨달음을 얻고 나서 하신 말씀이다. 그리고 또한 내가 원효스님에 대해 배워가면서 알게 된 것 중 내 마음 속에 가장 뜻 깊게 새긴 말씀이기도 하다. 나는 어릴 때부터 기독교 신자였으므로 불교에 대해선 접할 기회가 없었다. 사찰과 스님 이외에는 모든 것이 처음 듣는 말이었고 그래서 더욱 어려워 보이는 불교사상에 처음엔 걱정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불교를 배우는 것에 시작이 원효스님이 된 것을 참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배우고 있다.
원효스님의 대표적인 특징을 꼽으라면 그 중 하나는 대중교화에 힘썼다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 대중교화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소성거사’ 로 칭하여 한없이 낮추고 모든 백성들과 노예, 걸인마저도 함께 어울려 그들과 교감하며 몸으로서 직접 전파하였다. 이런 원효스님 그의 철학은 오랜시간이 지난 현대의 지금의 나에게도 와닿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불교의 뜻을 전파하셨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쉽게 원효스님의 사상을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불교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과 호기심을 갖게 된 것이다.
2)『한국의 사상가 1O人 -원효』. 예문동양사상연구원/고영섭 역. 예문서원, 2002/2006.
3) 오대혁. 『원효설화의 미학』. 불교춘추사, 1999.
4) 안계현.『한국불교사연구』. 동화출판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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