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작품 속에서 다뤄지는 동성애
1) 제목에 관하여
2) 본문을 통한 근거
3) 역사적인 배경
3. 자본주의 코드를 통해 읽는 『베니스의 상인』:샤일록과 안토니오
4. 베니스의 상인 관련 기사 - 전문가들의 의견 및 영화에 대한 반응
시공을 초월한 텍스트의 즐거움,
매혹적인 고전
5. 2005년 영화 『베니스의 상인』은 무엇을 말하는가
5. 결론:왜 재해석해야 하는가?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영화는 언제나 탐했다. 이나 처럼 통곡이 흘러넘치는 비극은 여러 감독과 배우들에 의해 거듭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이나 처럼 경쾌한 희극도 종종 그 대상이 되었다. 케네스 브래너와 같은 원칙주의자들은 가능한 한 대사와 플롯을 건드리지 않고 원작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테크노 버전 , 와 의 무대를 현대 미국 고등학교로 옮긴 와 처럼, 어떤 이들은 새로운 셰익스피어 해석에 도전하기도 했다. 각자의 몫으로 셰익스피어를 이해하려 덤볐다는 점에서는 여기, 도 그들과 같다. 스크린으로 옮겨진 것은 처음이기에 더 뜻이 깊다.
원작 에는 젊은 연인들을 축으로 하는 희극적 요소와 안토니오와 샤일록을 축으로 하는 비극적 요소가 교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하지만 감독인 레드퍼드는 연극으로 공연하면 4시간여가 걸린다는 이 작품을 두 시간 남짓한 러닝타임 속에 압축하면서 희극적 요소들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강화시켰다. 그는 샤일록의 내면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옹호한다. 알 파치노의 격정적인 연기를 통해 되살아난 샤일록은 이 작품 속의 어느 인물보다도 강력한 매력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하여 다른 작품에서는 때때로 지나치게 격정적이어서 부담스러웠던 그의 연기 스타일이 이 작품에서는 인물의 적합한 외피를 찾아 입은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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