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비릴리오의 사상적 이해 ------------------- 2
비릴리오 이론의 이해 - 질주학 (드로몰로지) -- 4
무능한 육체와 생체적 운송장치에 대한 검토 --- 12
프롤레타리아트의 종말 ----------------------- 15
속도와 유목민 - 우리는 저항할 수 있는가? ---- 20
비릴리오에 대한 긍정과 비판 ----------------- 22
결론 ---------------------------------------- 23
과거의 자연적 속도는 인간에게 유기적 쾌감을 주었다. 그러나 19세기를 경계로 현재 인간이 느끼는 지각 자체가 변화되었다. 산업혁명의 발달로 인해 발달한 기계는 인간의 지각을 ‘기계적 속도’에 적응시켰으며, 이는 현대인을 자연적 속도에 담담하게 만들었다. 아니, 그를 넘어서 자연적인 ‘기다림’ 마저도 ‘괴로움’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어버렸다.
그는 이러한 기계적 속도의 발전을 전쟁과 정치를 통해서 풀어나간다. ‘전쟁의 정수는 속도’라 주장한 손자의 주장과 ‘전력은 병력과 속도의 곱‘이라 표현한 나폴레옹을 거쳐 산업혁명과 전격전을 통해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점차 공간을 지배하게 되었다. 현대에 와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속도의 발전을 지배한 미국은 24시간 안에 지구상의 어떤 곳이든지 24시간안에 괴멸시킬 수 있는 속도를 가지게 되었고,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비릴리오는 이러한 속도의 ‘가속화’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이에 대해 어떻게 저항할지 사고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가속화는 현대에서 그 극에 달했다. 24시간 정도가 아니라, 핵전쟁의 경우, 지구를 한 번에 날려버릴 핵미사일이 시작되면, 그 것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8분이라고 한다. 지금부터 비릴리오가 제시하는 저항방법이 타당한 것인지, 들뢰즈와 가타리의 논의를 통해 또다른 저항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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