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금까지 읽은 책, 시청한 드라마, 관람한 영화나 연극, 뮤지컬 중 두 개의 텍스트를 선정하여(2개가 서로 다른 장르여도 무방함) 비교 혹은 대조의 방식으로 비평문을 작성하여 보자. 비평문 작성 시 반드시 다음의 항목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논리적 글쓰기
자신이 지금까지 읽은 책, 시청한 드라마, 관람한 영화나 연극, 뮤지컬 중 두 개의 텍스트를 선정하여(2개가 서로 다른 장르여도 무방함) 비교 혹은 대조의 방식으로 비평문을 작성하여 보자. 비평문 작성 시 반드시 다음의 항목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목차
1. 어쩌면 숨기고 싶은,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
2. 누가 궁금해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 보자
(1)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어떻게 치료하죠?
(2) 같지만 다른 세상
3. 우리 모두가 응원이 필요해
4. 출처 및 참고자료
1. 어쩌면 숨기고 싶은,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
에세이라는 글은 어떤 주제에 대해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적어둔 장르이다. 에세이 책은 한 분야의 전문가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 혹은 전문 작가가 적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독립 출판이 많아지면서 특별한 사람이 아니어도, 평범한 누구나 에세이를 적을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만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형식이나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풀어내며 수많은 에세이가 출판되었다. 특히 요즘 MZ세대라 불리는 2030세대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블로그나 SNS에 적는 것이 익숙한 세대이다. 이들은 자신의 여행기나 경험을 엮어내어 독립출판사를 통해 책으로 출판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굳이 많은 사람이 읽지 않아도 자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경험을 즐겁게 생각하고, 출판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또, 이런 책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나 이력서에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다.
그중에는 독립 서점에서 판매되다가 많은 이의 공감을 받으며 인기가 많아져 일반 서점에서도 판매되는 책도 더러 있다. 내가 읽은 에세이 책은 두 권 모두 젊은 MZ세대가 적은 글이며, 특히 한 권은 독립출판을 통해 출판되었지만,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두 권 모두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어쩌면 숨기고 싶은 자신의 상처와 아픈 몸과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적은 이야기이다.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든 경험을 한다. 그렇지만 이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이나 장소는 많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자신의 어려움과 힘듦을 솔직하게 적은 책이 많은 MZ세대에게 공감받으며 인기가 많았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한 권은 책 제목에 끌려서, 또 다른 한 권은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던 에세이였다. 세상살이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 가볍게 읽을 만한 에세이를 선택했다. 어쩌면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위로를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며 공감이 가고, 독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말들이 있어 따뜻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2. 누가 궁금해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 보자
(1) 마음의 감기, 우울증은 어떻게 치료하죠?
내가 첫 번째로 소개할 책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제목으로 2018년에 출판사 흔에서 출판된 책이다. 독립서점과 동네서점에서 판매되다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최근에는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하면서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읽고 있는 책이다. 글쓴이 백세희는 책 출판 당시 20대 후반의 여성으로 출판사에 다니며 SNS 홍보 및 마케팅 일을 하던 사람이다.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글을 쓰고 싶은 열망이 있지만, 생계 때문에 일단 출판사에 취직한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봄 직한 사연을 가진 작가이다. 인상도 동그랗고 귀여운, 주위에서 한 명쯤 흔하게 볼 법한 친근한 인상이고, 스펙이나 성장 배경도 특이점이 크게 없는 그 ‘평범함’이 그녀가 쓴 책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겠다는 인상을 주었다. 나 역시 그렇게 무겁지 않게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이 글은 자신이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담은 책으로, 상담사와 했던 대화를 대화체 그대로 편집한 아주 내밀하고도 개인적인 사연을 담은 에세이이다. 사실 그녀의 우울증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할 정도로 딱히 심각한 정도가 아니다. ‘별 탈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왜 이렇게 허전한 것 같지?’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약한 우울증인 ‘만성기분 부전증’에 시달려 상담실을 찾게 되었다. 실제로 책을 읽어보니 우울 상태가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하는 감정 기복까지 아주 솔직하게 담겨있다. 이렇게까지 자세히 적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종종 들 정도로 굉장히 사적이고도 내면적인 이야기가 있다. 사실 그래서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라 더 많은 호응을 받았고, 또 동시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런 책이 나온 배경에는 한국의 많은 사람이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지는 사회 분위기가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심리학 전공 단어인 ‘트라우마’와 그 후유증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될 만큼 심리학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리고 잊을만하면 한 명씩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아이돌 가수와 방송인의 소식에 우울증이 심각하면 자살하게 만든다는 것이 상식이 된 세상이다. 우울증은 숨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각종 캠페인과 공익 광고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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