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한 아이
쉴라! 어떤 아이인가? 어디 왔으며 왜 살아가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나 스스로 던져보는 질문이다. 아마도 쉴라는 이 책에서만은 자신을 포기하며 살아가다, 누군가에 의해 자신을 찾는 방법을 배우며, 누군가에 의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며 누군가에 의해 그 속에서 자기의 역할을 찾아 아마도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을 위해 살아가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쉴라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했다. 쉴라가 그것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있었을까!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 했을까! 몰랐을 거야! 라는 막연한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 갔다. 처음에는 몰랐을 거야라는 생각이 책을 읽어 가면서 점점 사라져 갔다. 쉴라는 그러한 자기의 과거를 이용할 줄 아는 그런 영특한 아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용은 자신에 대한 무관심과 아픈 상처를 건드리지 않으면 괜찮았다. 지금 내가 만나는 그녀도 쉴라의 이런 면은 똑같은 것 같다. 과거 아픈 기억에 대해서는 그 어떤 말로 위로 할 수가 없다. 그냥 옆에서 조용히 바라보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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