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은 ‘정조 이야기’로서 정조란 임금이 누군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정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그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이다. 사도세자 같은 경우에는 국사시간에도 선생님들이 여담으로 많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국어 시간에 ‘한중록’을 배울 때도 많이 회자 되었던 인물 중 한명이다. 영조는 2남 12녀를 두고 있었지만, 첫째 아들은 일찍 죽었기 때문에 영조의 유일한 후계자는 사도세자였다. 하지만 영조는 공주 2명만 제외하고 다른 자식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사도세자는 재주가 많은 사람이었다. 무예도 뛰어났으며, 2살 때부터 한자를 읽기 시작했고, 예술가적 기질도 뛰어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도세자는 노론파들의 정치적 공세로 인해 뒤주에 갇혀 억울한 죽음을 맡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정조는 영조에게 매달려 아버지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지만 영조는 단호하게 거절을 한다. 그 당시 10살 갓 넘긴 세손 정조가 자신의 눈앞에서 굶어 죽어가는 아버지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노론파 사람들을 용서 할 수 없었을 것이고, 자신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생각에 절망감이 밀려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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