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을 쓰는 과제입니다. 제1~15장 중 하나를 골라서 ‘기본 내용 및 해제’, ‘의의와 영향’을 중심으로 내용을 요약(A4용지 2매)하고 자유로운 자기 감상과 견해를 담은 감상문(A4용지 1매)을 작성하여 총 3매로 제출하시오.
동서양고전의이해
"독후감을 쓰는 과제입니다. 제1~15장 중 하나를 골라서 ‘기본 내용 및 해제’, ‘의의와 영향’을 중심으로 내용을 요약(A4용지 2매)하고 자유로운 자기 감상과 견해를 담은 감상문(A4용지 1매)을 작성하여 총 3매로 제출하시오.
요약
감상문
1. 요약
1) 기본 내용 및 해제.
기측체의를 저술한 최한기(1803-1877)가 살았던 조선 중후기는 내외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순조(1800~1834) 이후 헌종(1834~1849), 철종(1849~1863)을 지나오면서 근 60년 동안 세도정치의 시기였다. 그 시기를 지나자 평안도 농민전쟁, 임술 농민항쟁이 일어나면서 민란의 시대가 닥쳐왔다. 이후 서양과 신미양요(1871),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 1876)를 맺으면서 서세동점(西勢東漸) 조류가 큰 파고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그 시기 조선에도 서양 문물이 전파되면서 서양 철학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바로 실학자들이었다. 최한기는 19세기의 마지막 실학자로서 실학과 개화사상을 연결해주는 가교(架橋) 역할을 했다. 금장태, 한국유학의 탐구, 1999. 6. 10.
특히 그는 ‘기(氣)’ 개념을 철학적 기본 틀로 삼고 있는 독특한 이론체계를 세웠다.
최한기가 이런 독특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서양 문물을 접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한기가 활동하던 당시 조선을 지배하던 학문적 주류는 성리학이었다. 성리학의 이기론 논쟁은 이황의 주리론과 이이의 주기론으로 대변되었다. 이 시기의 지식인들은 세상은 인간의 정신으로 대변되는 ‘이’와 물질적, 에너지적인 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를 두고 논쟁했다. 이들의 인식론과 세계관은 인간의 도덕과 윤리는 어떻게 발현하게 되는가 였다. 그렇다보니 관념적인 세계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고, 주자학 이외에는 모두 이단으로 취급했다. 서양 철학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최한기는 서구의 근대과학기술로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당시 19세기 중반 중국에서는 서양의 과학기술과 의학을 한문으로 번역한 책들이 간행되었다. 당시 중국과 일본에는 서양 사람들이 다수 들어와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졌다. 이에 비해 조선은 서양과 별다른 교류 없이 고립된 상태였다. 하지만 최한기는 중국에서 들어온 서적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다. 경학과 사학 외에도 여러 분야를 공부하고 서양의 최신 서적을 두루 탐독하여 시대 정신을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저술했다.
그는 중국을 통해 들어온 서양의 학문을 접하고 조선의 이기론과 서양의 경험론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한다. 그 결과물이 바로 기측체의(氣測體義)다. 그의 초기 저술인 『신기통(神氣通)』과 『추측록(推測錄)』을 합본한 기측체의는 기(氣)의 체(體)를 논하여 신기통(神氣通)을 짓고 기의 용(用)을 밝혀 추측록(推測錄)을 지었는데, 이 두 글은 서로 표리(表裏)되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기측체의』는 기학적 인식의 문제를 신기(神氣)·추측(推測)·통(通) 등의 개념에 의거해 해명하고 있다.
최한기는 『기측체의』에서 몇 가지 핵심 개념을 중요시한다. 첫째는 ‘신기’와 ‘추측’ 개념이다. 먼저, ‘신기’는 형체를 이루는 근본이자 지각과 인식의 주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추측이란 무슨 의미일까? 현대에서 ‘추측’은 어림짐작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측체의』에서 말하는 ‘추측’은 “추(推)”와 “측(測)”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이는 인식의 두 단계를 의미한다. 즉, 추측은 인간 인식의 과정을 뜻한다. 인간 존재에서 일어나는 기(신기)의 작용으로서 ‘추측’은 경험을 전제로 하여 하나의 원인적인 것을 미루는 것이요 이에 따라 정도나 분량을 헤아리는 것이다. 추측의 작용은 경험과 증험을 양면으로 포함하는 지각작용이라 할 수 있다. 금장태, 한국유학의 탐구, 1999. 6. 10.
『기측체의』의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은 바로 ‘소통’이다. ‘통(通)’은 신기(神氣)라는 인식의 주체가 추측(推測)이라는 인식의 과정을 거쳐서 세계의 본래 모습에 다가가는 것이다. 『기측체의 』 서(序)」 중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들이 있다. “ 옛 시대에 합당하던 것이 지금 세상에는 어그러져 맞지 않기도 하며, 지금 숭상하는 것이 혹 전보다 못하기도 하고”(37) “신기와 추측이 기대하지 아니하여도 스스로 이를 것이며, 주공과 공자의 도를 기대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공과 공자의 도에 들게 될 것이다”(39) 위 두 구절에서 최한기가 옛 시대나 지금 세상을 운영하면서 주공과 공자의 도를 자주 언급하는 데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다. 즉, 기존 유학의 경학적 방식을 넘어서서, 고대 성인의 본의에로 돌아가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고대 성인이 그러했던 것처럼 천지에 유행하는 자연 자체를 직면하여 인식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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