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생체공학부 전기공학 자기소개서
1. 본인이 전기공학과 전기생체공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
어릴 적부터 저는 전자기기의 원리를 궁금해하던 아이였습니다. 고장 난 라디오를 분해해 내부 회로를 관찰하거나, 아버지께서 사용하는 전동드릴이 어떻게 회전하는지 물으며 ‘보이지 않는 전기’가 세상을 움직인다는 사실에 매료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과학 동아리에서 회로 기초 실습을 하며 전류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을 때, 단순히 작동 원리를 아는 것을 넘어 전기를 제어해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내는 공학의 힘을 느꼈습니다. 이때부터 전기는 제게 단순한 에너지가 아닌,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언어로 다가왔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저는 ‘전기’라는 언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물리Ⅱ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옴의 법칙,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법칙, 교류 회로의 위상 개념 등은 처음엔 복잡했지만, 원리를 하나씩 이해해 나갈수록 세상의 움직임이 수식으로 설명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전자기 유도 단원에서 코일을 통해 전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실험으로 확인하며, 인간의 창의력이 자연의 원리를 기술로 전환시킬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전기공학의 길로 나아가야겠다는 제 결심을 더욱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이후 학교 과학탐구실에서 ‘태양광 발전 효율 향상’을 주제로 탐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입사각에 따른 전압 변화를 측정하고, 셀 배열 구조를 바꾸며 효율 차이를 분석했습니다. 단순한 에너지 생산 실험을 넘어, 전기 변환 효율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공학적 사고와 데이터 분석 능력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공학은 단순히 이론의 축적이 아니라, 실험과 사고, 그리고 개선의 반복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전기공학이 생명과 결합될 때 더 큰 가능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학 잡지에서 읽은 ‘심박 센서를 이용한 인공지능 생체신호 분석 기술’ 기사에서, 전기 신호가 인간의 생명을 읽고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한 에너지 제어에서 나아가 인체의 전기적 신호를 분석하고 조절하는 전기생체공학의 세계는 제게 ‘사람을 위한 기술’의 의미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후 관련 분야 서적과 논문 요약 자료를 찾아 읽으며, 신경 신호 전송과 전자회로의 상호작용, 전기 자극을 통한 인공근육 연구 등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개념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한양대학교 전기공학부에서 이를 심도 있게 배우며 실제 기술로 구현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저는 전기를 통해 생명을 이해하고, 생명을 통해 기술의 가치를 확장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전기공학의 원리적 깊이와 전기생체공학의 인간 중심적 응용을 함께 배우는 것이 제 학문적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2. 전기공학 또는 전기생체공학 관련 프로젝트 또는 연구 경험이 있다면, 그 과정과 본인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설명하시오.
제가 경험한 가장 의미 있는 프로젝트는 ‘스마트 모션 감지 조명 시스템’ 제작 활동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조명 자동화를 넘어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과학탐구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진행했으며, 저는 회로 설계와 프로그램 제어 부분을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센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압 변화를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체 움직임에 따라 감지 범위가 불안정했고, LED 점등 타이밍도 제각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두이노(Arduino)와 초음파 센서를 결합해 거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임계값을 코드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을 시도했습니다. 센서가 감지하는 신호를 ‘노이즈’와 ‘유효 신호’로 구분하기 위해 여러 번의 실험을 반복했고, 그 결과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조명이 꺼지고, 인체가 접근하면 부드럽게 점등되는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 제어와 소프트웨어 논리의 유기적 결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단순히 효율적인 회로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시각 장애가 있는 학생이 센서의 반응 딜레이 때문에 불편을 겪는 모습을 보고, 반응 시간을 줄이기 위해 타이머 함수를 조정하고 초음파 감지 각도를 넓히는 등 개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술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려면 공감과 배려의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마친 후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단순한 실험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을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결과를 수치로 입증하는 능력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을 사용해 전력 절감율과 조도 반응 시간을 그래프로 정리했는데, 이 경험은 공학이 ‘정확한 논리와 데이터의 언어’로 이루어진 학문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저에게 두 가지 확신을 주었습니다. 첫째, 전기는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환경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점, 둘째, 공학은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후 저는 교내 과학탐구 발표대회에 참가해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기술적 완성도와 사회적 응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람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학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 전기공학부에 진학한다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체신호를 활용한 전력 제어 시스템이나 의료용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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