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복잡계 개론`을 읽고
복잡계 개론을 읽고…
나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말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나는 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 라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이러한 내가 ‘복잡계 개론’ 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리고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느꼈던 감정은 (당연하게도)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복잡계 개론’ 이라는 책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기 시작했을 때는 4월의 어느 날, 내가 듣고 있는 ‘경영학 원론’ 이라는 수업에서 발표할 조별 발표 주제로 ‘복잡계 이론을 이용한 경영’ 이 결정되면서부터이다. 복잡계 이론이 경영에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일단 복잡계 이론이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했기에 ‘복잡계 개론’ 이라는 책과 나의 만남은 그 순간부터 필연적인 것이었다.
위에서 밝힌 바, 내가 이 책에 대해 느낀 첫인상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했다. 적어도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기 전 까지는…. 프롤로그라고 해봐야 고작 열 두 페이지. 하지만 약 540 페이지에 육박하는 이 책의 분량을 볼 때, 이 열 두 페이지의 위력은 책 읽기 싫어하는 나를, 540페이지가 넘는 ‘복잡계 개론’ 이라는 한권의 책을 다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줄 만큼 엄청났다. 프롤로그 에서는 이과생으로서 관심을 가질 수 있을만한 소재로부터 출발하여 복잡계가 어떠한 것을 의미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부터 이야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 책에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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