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음가 : ᅌ은 첫소리로 쓰였거나 끝소리로 쓰였거나〔ɳ〕소리를 적는 글자로 쓰였다. 본문에서는 ‘ᅌ은 어금닛소리니, 업자의 처음 나는 소리 같으니라’라 고 하였는데, 제자해에서는 ‘오직 어금닛소리의 ᅌ은 비로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 아 소리의 기운이 코로 나아로되 그 소리는 ㅇ 와 서로 비슷하니, 그러므로 운서 에 자 첫소리와 유자 첫소리를 서로 섞어 씀이 많다’ 라고 하였으니, 이는 첫 소리의 ᅌ와 ㅇ이 비슷한 음가를 가진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끝소리에서의 두 글자의 소리값을 언급한 기록은 없을 뿐만 아니라 국어에서 ㅇ 자가 끝소리로 쓰인 보기는 없고 ᅌ자만 첫소리, 끝소리 두 자리에 다 쓰였다.
③ 소멸시기 : 이 어금닛소리 ᅌ자는 첫소리에서는 15세기 말 16세기 초에 와서 거의 쓰여 지지 않게 되고 끝소리 글자 (종성자)로서만 정착하게 되는데, 16세기 말 17세기 초에 와서는 그 글자 모양이 ㅇ 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었으니, 끝소리에서는 16세기 말 17세 기 초에 없어졌다고 하겠다.
④ 변천 : ᅌ > ㅇ
⑤ 용례 : 본문에는,
“ㆁ은 어금닛소리니, 업(業)자의 처음 나는 소리 같으니라” 라고 하였는데, 제자해 에서는, “오직 어금닛소리의 ㆁ은 비록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아 소리의 기운이 코로 나오되 그 소리는 ㅇ와 서로 비슷하니, 그러므로 운서(韻書)에 의(疑)자
와 유(喩)자 를 서로 섞어 씀이 많다” 라고 하였으니, 이는 첫 소리의「ㆁ」이「ㅇ」과 비슷한 음가를 가진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종성에서의 두 글자의 소리값을 언급한 기록은 없을 뿐만 아니라 국어에서 「ㅇ」자가 끝소리로 쓰인 보기는 없고,「ㆁ」자만 첫소리, 끝소리 두 자리에 다 쓰였다.
-첫소리에 쓰인 보기
러(너구리 : 훈민정음 해례 용자례)
서(성에 : 훈민정음 해례 용자례)
-끝소리에 쓰인 보기
올(올챙이 : 훈민정음 해례 용자례)
부(부엉이 : 훈민정음 해례 용자례)
5) ᅘ
① 명칭 : 쌍히읗
② 음가 : 에서는, ‘ㅎ은 목구멍소리니, ’헝’자의 처음 나는 소리 같으며, 병서하 면 자의 처음 나는 소리 같으니라 ‘ 라고만 되어 있어 자세한 성질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 글자는 다른 각자 병서와 같이 현대말의 소리처럼 된소리였음 이 분명하다.
③ 소멸시기 : 이 음소는 순경음 「ᄫ」음소가 없어질 무렵부터 동요하기 시작하여, 성종때 인 1480년경에는 완전히 ㅎ 에 합류되어 사라지고 만다.
참고) 에서 보면 다른 전탁은 모두 전청의 글자(ㄱ,ㄴ,ㄷ,ㄹ,ㅈ,ᅙ)을 겹쳐 적 기도 하고 있으나, ᅘ만은 차청의 글자 (ㅋ,ㅌ,ㅊ,ㅎ)인 ㅎ을 겹쳐 적고 있으니, 이것도 체계쌍의 고립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④ 변천 : ᅘ >ㅋ , ᅘ > ㅆ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