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최악의 불황 속에도 핵심 산업에는 과감히 투자(윤종용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하지만 그를 직접 만나 보면 의외로 마음이 편해진다. 소탈한 웃음에다 털털한 경상도 사투리, 임원들과 북창동 소주집을 자주 찾는 그의 모습을 보면 마치 시골에 사는 친척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정도로 유명한 CEO라면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외모에다 똑 부러지는 말씨를 구사할 것이라는 통념을 갖게 되지만 그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준다.
그러나 세계적 CEO로 부각된 인물이 그렇게 호락호락할 리가 없다. 윤 부회장과 몇 분만 정색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가 어떻게 수조원의 순이익을 내는, 단군 이래 국내 최대 기업의 리더가 됐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섣부른 권위주의가 없고 미사여구도 구사하지 않지만 실력과 판단력에서 나오는 그의 말에는 권위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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