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역사문화] 청계천을 다녀와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가을 햇살이 환하게 내려쬐는 월요일 오후 나는 청계천을 갔다. 사실 청계천 방문은 이로써 두 번째이다. 처음 가보았을 때는 청계천이 처음 국민들에게 공식적으로 개방되었던 10월 1일이였다. 아예 마음을 먹고 가보려는 것이 아니였고 뮤지컬공연을 보고 난 후 저녁식사를 하고 문득 오늘이 청계천 새물맞이를 한다는 것이 생각이 나서 집으로 가던 도중하차를 해서 들러 본 것 이였다. 역시 뭐든지 첫 개장에는 인파들이 몰리기 일쑤였다. 그 곳 또한 엄청난 인간의 물결이 치고 있었다. 인산인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다. 첫날에는 축하공연 또한 크게 열렸고 방송3국의 취재 열기도 대단하였다. 사람에 떠밀려 넓은 곳을 많이 둘러보지도 못했고 청계천에 대한 기본 지식과 상식이 별로 업던 상태라서 내가 무엇인가를 보고 있어도 느낌이나 의미가 맘에 와 닿지는 않아 많이 답답했다. 마냥 흐르는 물과 자연경관만을 보았을 뿐 이었다. 길을 거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길가에 심어놓는 야생식물들이 거의 반은 밟혀 죽은 것 같았다. 청계천 물속에서 어린아이들은 바지를 걷어붙이고 물장구도 치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정말 천진난만하고 나 역시 동심의 세계에 빠져 드는 것 같았다. 청계광장을 기점으로 힘이 부쳐 을지로 3가가 있는 몇 개의 다리정도 밖에 가지 못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다리 중에는 야경이 예쁜 다리였던 관수교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파란색 네온사인이 무척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계광장의 바닥에 만들어져있는 작은 물길과 바닥에 박혀있던 파란등불, 멋진 분수들도 기억에 남았다. 청계천에 첫날 갔을 때에는 너무 경황이 없었기에 청계천의 숨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가 없었던 나머지 다시한번 가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