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의미란
2. 본론
1) 고대의 전통신앙
2) 시대별로 나타난 성문화의 존재양상
➀고조선 ➁부여 ➂고구려 ➃백제 ➄신라 ➅고려
3. 결론
1) 고대사회의 성문화의 특징정리
2) 고대사회의 성문화와 연관하여 재해석하는 현대사회의 성문화
성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 중에서 가장 충동적인 분야에 속한다. 이런 까닭에 흔히 성적 문란은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요소로 인식되었고 그만큼 경계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사실 사회적 질서 유지를 위해 성적 충동에 대한 사회적 통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이를 통제하는데 모든 사회, 모든 시대에 적용될 수 있는 확고한 도덕적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성 문화는 동서고금에 따라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런 면에서 성이란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나타내 주는 문화현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역사에 나타난 성 풍속과 성에 대한 관념 및 이에 대한 규제의 방식 역시 시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의 먼 고대사회에서 성 문화의 모습이 어떠했는가를 탐색해 보는 것은 자못 흥미로운 주제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발표에서 우리의 먼 원시 및 고대사회에 나타난 성문화의 일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서 고대사회란,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까지를 의미한다. 먼저, 고대 성문화에 영향을 주었던 당시 사회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알아보고, 문학 작품과 신라시대의 토우를 통해 고대 사회의 성문화 및 존재 양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2. 본론
1) 고대 성문화에 영향을 주었던 당시 사회의 시대적 배경
[성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 성기숭배신앙]
『삼국사기』를 읽다 보면, 세 쌍둥이 네 쌍둥이를 낳은 사람에게 나라에서 큰 상을 내렸다는 기사나, 한 줄기에 2-3개의 이삭이 달린 벼나 보리를 꺾어 나라에 바쳤다고 하는 기사를 종종 접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의 생각으로는 하찮은 것으로 치부될 이러한 사안들이, 삼국시대에는 이러한 현상들을 나라가 크게 풍요로워질 상서로운 조짐으로 간주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특히 인간을 재생산하는 기능을 가진 성이야말로 당시 사람들의 생존과 다산 및 풍요를 보장해주는 신성한 상징적 대상으로 인식되고 숭배되었음직하다.
실제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남녀의 성기를 숭배하는 이른바 성기 숭배신앙(Phallicism)은 후기 구석기시대 이래 세계 도처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의 선사 및 고대사회에서도 성은 다산과 풍요를 담보해주는 숭배의 대상으로 생각되었던 듯하다.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상징물로서 성을 표현한 사례로는 멀리 청동기시대에 새겨진 울산 반구대의 바위그림이 있다. 이 바위그림에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 및 짐승 등과 함께 맨 윗부분에 남성의 성기를 강조한 인물상이 새겨져 있다. 또 맨 아랫부분에는 팔과 다리를 벌리고 드러누운 인물상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윗부분의 남성과 대응되게 여성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 성기를 강조한다거나 팔과 다리를 벌린 여성을 표현한 것은 그 두 인물상 사이에 새긴 여러 물고기와 짐승이 더 많이 잡히기를 바라는 당시인의 염원을 담은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 고대사회에서도 이처럼 남성과 여성의 성기는 풍요와 다산의 염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일찍이 신석기시대의 유적지인 함북 경원 농포리 유적지에
정태섭 외, 『성 역사와 문화』, 동국대학교출판부, 2002
한국역사연구회,『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청년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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