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작품 내용요약
3. 선과 악, 그리고 영웅이 존재하지 않는 서부극
4. 미국사회의 야만성과 일방성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풍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출생. 1948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사실 배우가 될 생각은 전혀 없었고 미래에 대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1949년 해군에 입대한 그는 인생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을 겪는데, 하나는 앞으로 아내가 될 매기 젠슨을 만나게 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행기 사고로 거의 목숨을 잃을 뻔한 것이다. 제대한 뒤 공부를 계속할 것을 결심하고 로스엔젤레스 시티 대학에 입학하여 경제학을 전공한다. 그동안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친구들로부터 끊임없이 배우가 될 것을 권유받게 되는데, 결국 주위의 성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오디션을 받으러 가게 된다. 그리고 쉽게 역을 따낸다. 그의 스크린 데뷰작이 된 [리벤지 오브 더 크리에이쳐]는 B급 호러 필름이었고. 이렇게 해서 배우가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계속해서 비슷한 류의 영화들에 출연하면서 일정한 수입이 생기자 메리 젠슨과 결혼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두 가지의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하였는데, 하나는 마카로니 웨스턴에서 성냥 꼬나물고 인상 팍 구긴 무법자의 캐릭터이고, [더티 하리] 시리즈에서 보여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폭력도 마다 않는 터프하고 앞뒤 안 가리는 막 나가는 형사의 캐릭터가 다른 하나다.
1995년, 1996년 2년에 걸쳐 세르지오 레오네의 [황야의 무법자]와 [석양의 무법자]등에 출연해 새로운 웨스턴극의 부활을 조장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스타로서 만족하지 않고 1971년에 [어둠속에 벨이 울릴 때]라는 스릴러물로 감독 데뷰도 한다. 그 해는 그가 서부 사나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전형적인 마쵸맨 [더티 하리]로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하리라는 형사의 캐릭터는 후에 [리쎌 웨폰]의 멜 깁슨에게서 다시 태어난다. 남성적 힘이 넘치는 [더티 해리]는 독특한 주인공 형사로 인해 큰 히트를 치게 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로 워너사의 간판스타가 된다. 뒤에 이어져 만들어진 더티 해리 시리즈 4번째 편인 [써든 임펙트]에선 직접 메가폰을 들기도 하였다.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양미간의 주름으로 나타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미지는 그가 출연한 영화들의 캐릭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파이어 폭스]나 [알카트라즈], [추악한 사냥꾼]이나 [후계자],[용서받지 못한 자],[사선에서], [앱솔루트 파워]등에서 맡은 그의 역할들이 그 단적인 예다. 그렇다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잔뜩 폼만 잡고 때려부수기만 하는 액션 스타라고 단정짓는다면 그건 이 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한 사람을 무시하는 실수를 자신도 모르는 새 저지르는 셈이 된다. 초기의 액션영화에서 편수가 늘어날수록 자신의 재즈 사랑과 노련함을 그대로 작품에 실어내고 있는 감독이 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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