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무라카미 하루키]
그를 다시 기억하고자 이번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3년의 핀볼"이 같이 담겨있는 문학사상사의 책이고, 그리고 "댄스 댄스 댄스"이다.
하루키 문학으로 일본문학을 처음 만난 나로서는 "설국"을 읽었을 때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수상작임에도 진한 일본적 문화색채에 "내가 알던 일본문학"이 이런 것이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하루키 문학엔 진한 일본적 색채가 배제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키는 미국문학에 영향을 많이 받아 독특한 문체를 자랑하기로 유명하듯이, 그의 문학엔 일본적 요소가 물론 있으나 상식이 필요한 문화적 이해를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그의 세계에 부담없이 일본컴플렉스를 벗어버리고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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