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화양연화`를 보고
「화양연화」에도 그런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가정을 가진 남녀의 사랑이 펼쳐지지만 끝까지 마지막 선을 넘지 않으려는 자제가 있고 그것에 따른 심한 고뇌가 있으며 그러니까 체념 속에서 메마른 인생을 선택하는 서글픈 체념이 서린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도 끝도 없고 발전해 가는 스토리도 없이 갈등하는 심리만을 펼쳐 보인다. 인생의 근본모습이란 그렇다는 것일까. 그렇게 결국은 무미건조한 것, 부질없는 삶의 질서 속에서 허덕이다 가고 만다는 것일까.
그러나 「화양연화」를 보고 나서 깊이 느끼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 그것과는 아주 다른 면을 느끼고 나는 문화사적인 생각에 빠져 들어가야만 했다. 그 영화는 홍콩영화지만 태국의 어떤 회사도 지원한다. 그것은 태국경제에서 크게 활약하는 화교자본이라는 짐작이 간다. 그리고 중국 국내 기업도 관계한다. 중국 국내에서는 상영을 허락하지 않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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