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각의 주체로서의 신체 - 아동의 지각에 있어
2. 학습에 대한 현상학적 해석
3. 교육에서의 상호주관성을 이해하기
4. 한국 사회에서의 교육 사례
- 홈스쿨링과 대안 학교
5. 나오는 말
[상황]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에는 흑인 남성이 타고 있었고, 아이는 그 남성을 가리키며, ‘엄마, 저 사람은 지저분해.’라고 말했다. 아이의 엄마는 ‘지저분한 게 아니라 피부색이 다른 것뿐이야.’라고 말했다. 아이는 평소 지저분함에 대한 기준을 때, 먼지 등에 대한 비슷한 색깔로 구분하고 있었고, 자신의 피부색과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저분하다는 표현을 한 것이다.
낯선 것을 대하는 지각방식은 “유비 추론”이나 “공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것은 아동이 타자를 자신의 육체를 매개로 지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타인에 대한 지각은 언제나 자신의 육체의 독자적인 실천에 의해 실행된다는 것이다. 위 상황에서 아이가 ‘지저분’하다라는 표현을 한 것은 타자의 육체와 자신의 육체의 상태와 상응하여, 메를로 퐁티의 개념에 따라 “지각의 층”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것이다. 육체의 현상학의 관점에서 이것은 육체의 실천에 기초한 아동의 경험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 ‘지저분’하다는 것을 ‘다른 것’이라는 표현과 대비해 보면 그 의미는 분명해진다. ‘다른 것’이라는 표현은 반성적 사고에 기초한 논리적 의리를 띠고 있다. ‘다른 것’이라는 표현 속에는 차이, 비교, 배제 등과 같은 일련의 논리적 범주들이 숨어있다. 더욱이 이 표현은 반성적 사고의 차원에서 낯선 사람에 대한 관용을 내포하고 있다. 다시 말해, ‘다른 것’이라는 표현은 외모의 차이 때문에 차별화되는 사회에서 이방인을 보호하려는 윤리적 배려가 깔려 있는 것이다.
2. 김귀성ㆍ노상우, 『현대교육사상』(학지사, 2001)
3. 최정실, 『교육학연구, 「교육내용의 상호주관적 구성」』1998, Vol. 36, No. 1,
4. 한준상, 『국가과외』(학지사, 2005)
5. 슈태판 슈트라서, 김성동 역 『현상학적 대화철학』(철학과 현실사 2002)
6. Buck, G. 「Lernen und Erfahrung」. Stuttgart. (1967)
7. Meyer-Drawe, K. 「Lernen 민 Umlernen. Zur Negativität des Lernprozesses.」. In : Lippitz, W. / Meyer-Drawe, K. : Lernen und seine Horizonte. Königstein/Ts.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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