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관계와 정
- 한국인의 정
2. 본 론
- 연구 방법 및 절차
조사대상
측정도구
절차
자료 분석
3. 결 론
- 결 과
항목별 빈도수
T-검증에 의한 유의도 분석
- 논 의
- 참고문헌
1. 연인관계와 정
인간은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이는 인간이 혼자서 살아가지 않고 사회라는 집단 속에서 타인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살아감을 의미한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수많은 만남을 가지고,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관계는 일차적으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부터 시작하여 형제, 친인척, 친구, 연인관계 등으로 점차적으로 넓은 관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만남 중에서 우리는 삶의 진정한 동반자를 찾고자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수많은 이성을 만나며 그 과정에서 어떤 특별한 사람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다양한 형태의 연애 모습을 보여준다.
스턴버그와 그레젝(Sternbeg & Grajk, 1984)에 따르면 사랑은 친밀감, 헌신, 열정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이 사랑의 세 가지 요소가 서로 결합됨으로써 8가지 형태의 이성 관계 유형이 나타나게 되며, 이 세 가지 요소가 독립적으로 관계 만족도를 구성한다. 이 중 ‘친밀감’은 기본적으로 ‘정’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이성관계의 만족도와 지속성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부부관계에도 성공적인 부부생활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단계가 바로 ‘부부간의 정 쌓기’이다. 따라서 ‘정’은 연인사이의 만족과 발전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부부관계에 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에 대한 이론적인 개념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연인 사이에서의 정이 떨어지는 언행과, 정이 드는 언행에 대해서 연구하고자 한다.
2. 한국인의 정
한국인의 정은 사회적 관계에서 인간관계를 구성하는 한국적 기본 틀이라고 볼 수 있다. 서양의 사회관계를 개인주의적이라고 할 때, 한국의 그것은 관계주의적이다. 한국인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규정하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다. 바로 이처럼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는 정의 끈이 이어졌을 때 생겨난다. 정의 기본심리는 흔히 서로가 상대를 아껴주는 ‘마음’이며, 아껴주는 마음을 상대로부터 느꼈을 때, 상대는 ‘남’이 아니라 ‘우리’로 전환된다. 한국인은 ‘우리’를 체험할 때 심리적 안정감과 자기가치를 느끼며, ‘우리의식’은 정을 느낄 때 생겨나고, 정은 아껴주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정을 느끼면 남이 우리로 경험되게 된다. 따라서 한국인의 대인관계에서 ‘정’은 친밀감과 밀착의 정도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속성이다(최상진, 1997).
또한 부부관계는 물론이거니와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이웃과 같은 가까운 사이는 모두 ‘정’이라고 하는 독특한 정서에 의하여 맺어지고 지켜진다(임태섭 1993). 정은 인간관계 안에서 오랜 접촉이나 공동경험으로 생기는 정서적 유형으로 자연(무의식)적으로 생기며 누적되는 쌍방향적인 정서적 유대감이며, 정의 관계에서는 관심과 배려를 하며 허물없어진다. 이러한 정의 결과로 편안함과 상호의존성이 나타나지만, 비합리적이며 맺고 끊음이 어려운 부담감으로 부정적인 일면도 나타난다(박진희김소희오가실, 2002).
한국인에 있어서 정의 관계에서는 비밀이 없고 간격이 없는 허물없는 마음이 푸근한 관계란 점에서 그 원형을 가족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최상진, 1997). 즉 정이 가족관계에서 구축되어지며, 가족관계에서의 인간관계 형태가 가정 밖에서의 사회관계로 확대된 것이다. 또한 한국의 정은 상대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것으로 의도성이 없다. 따라서 정의 속성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상호적인 것이고 허물없는 것이며 편안함과 부담감이 따른다. 정은 또한 따스하며, 잔잔하고, 계산하지 아니하고, 보답을 요구하지 않으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정은 오랜 기간을 통하여 서서히 형성되면서 하나의 심리적 관성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일단 형성된 이후에는 ‘가속’이나 ‘감속’과 같은 변화에 저항하여 주어진 관계를 안정되게 한다. 따라서 한번 생겨난 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임태섭, 1993).
또한 한국인의 대인관계에서 정은 대인관계 속에서 지속적인 접촉을 하며 공동으로 경험하고 공간적으로도 공유해야하는 요소도 가지고 있지만, 상대방의 성격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며 상대와 자신과의 관계성과 상호작용의 경험 요소로도 구성된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정을 느낀다고 할 때, 즉 대상 지향적 정을 느낄 때 그 정은 상대의 특성과 정을 느끼는 당사자의 정 경험 성향, 즉 성격특질로서의 정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난 결과이다(최상진,2002).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인관계에 기본 요소를 이루는 정을 중심으로, 연인사이에서 상대방과의 상호작용방식을 통하여 정이 들고, 정이 떨어지는 관계를 연구하였다.
연구 방법 및 절차
1. 조사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300명의 대학생 중 남성이 151명 여성이 149명이었고, 과거의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241명인 80.3%로 나타났으며, 경험이 없는 경우가 59명인 19.7%이었다. 현재 이성교제 중인 대상자가 132명인 44%로 나타났고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지 않는 대상자는 168명으로 56%로 나타났으며, 현재 이성교제 중인 대상자 중 교제기간이 6개월 이내가 53명인 17%로 가장 많았고 1년 이내와 2년 이내가 각각 33명으로 11%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설문지
1) 정이 떨어지는 말투
본 연구자들이 고안해 낸 설문지를 사용한 것으로 본 연구에서 이성 관계에서 정이 떨어지는 말투를 측정하였다. 설문은 총 20문항[비난성(3,6,12,13,15,18,19번 문항), 비교(14,17번 문항), 무관심(1,7,11,16번 문항), 관계 비인식(2,4,8,9,10번 문항), 구속간섭(5번 문항), 상대에게 부담(20번 문항)]이고, “전혀 정 떨어지지 않는다.”(1점)에서 “매우 정이 떨어진다.”(5점)의 5점 척도를 이용하여 정이 떨어지는 언행의 문항에서 점수가 높을수록 정이 떨어지는 정도가 높은 것을 나타내고 문항의 점수가 낮을수록 정이 떨어지는 정도가 낮은 것을 나타낸다.
2) 정이 떨어지는 행동
- 임태섭 (1995). “정, 체면, 연줄 그리고 한국인의 인간관계.”
- 조선영이누미야 요시유키한성열 (2005). 한일대학생의 대인불안 규정요인의 비교 : 공적자기의식, 자아존중감, 정을 중심으로. 한국심리학회지.
- 최상진 (1997). 한국인의 심리특성. 한국심리학회(편) 현대 심리학의 이해. 학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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