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연극기호학적 방법으로 바라 본 `소`
2. 통사구조의 행위소
3. 의미론적 층위의 행위자
4. 수사학적 층위의 형상소
연극 기호학은 희곡이라는 '작품'을 중시하는 게 아니라 희곡을 중심으로 하되 극장·배우·관객의 상호관계를 추적한다. 작품은 '실체'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 속에서 새롭게 변형되는 '텍스트'로 인정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 경우 연극 기호학은 크게 텍스트, 등장인물, 담화, 공간, 시간, 오브제에 대한 분석으로 세분된다. 연극 기호학이 전통적인 분석방법과 특히 구분되는 부분은 등장인물 사이의 의사소통 관계를 표시하는 행위소 모델이다. 즉 주체와 객체, 수신자와 발신자, 협조자와 적대자의 대립쌍을 드러냄으로써 등장인물이 단순한 현실의 반영이 아니라, 작품 내부에서의 관계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등장인물의 성격이 플롯과 연관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여기에서는 작품 를 기호학적으로 분석함에 있어, 등장인물을 통사구조의 행위소와 의미론적 층위의 행위자, 수사학적 층위의 형상소로 각각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2. 통사구조의 행위소
이 작품에서는 무엇보다도 '소'가 등장인물들이 추구하는 주된 대상으로 등장하고 그 대상의 기의는 각 등장인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복잡한 기호체계를 형성한다. 그 기호체계는 각 등장인물들이 주체로서 기능하는 동일한 행동상을 가진 행위소 모델들이 동일한 대상인 소를 중심으로 몇 개의 동심원을 형성하는 원심적 구조를 취하고 있다. 국서·말똥·개똥·사음이 주체가 된 행위소 모델을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
2. 송재일, 「유치진의 농민희곡 연구」, 『공주전문대학 논문집』.
3. 이홍우, 『한국 희곡과 극적 상황』, 월인, 1999.
4. 한국극예술학회 편, 『유치진』, 태학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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