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이돌 스타와 보이는 라디오
3. 신비주의 스타와 보이는 라디오
4. 마치며
에 대하여
라디오는 잊혀 가는 매체다. 우리 기억 속에 라디오는 시험 공부할 때 심심하지 않게 적절히 수다도 떨어주고, 음악도 틀어주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TV에는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들이 연기도 하고 춤도 추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 바빴고, 그저 목소리만 좋고 음악만 많이 아는 라디오 스타들은 비디오 스타들에 밀려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라디오의 반격이 시작된다. 라디오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인 편안함, 대인 커뮤니케이션적 성격, 음악적 전문성, 휴머니즘 등을 비쥬얼 요소와 결합하여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이루어졌으며, 특히 인터넷의 역할은 단연 돋보였다. 정보매체를 신속하게 받아들이고, 다양하게 활용할 줄 아는 10대들에게 인터넷을 활용한 라디오 서비스는 팬덤 문화의 영향으로 라디오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이끌었으며, 그 결과 보이는 라디오라는 새로운 매체 장르도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2006년 봄을 전후하여, 지상파 라디오 방송 3사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독립된 '인터넷 라디오 플레이어'를 등장시킴으로써 매체 간 경계를 넘어선 형식에의 변화를 비롯하여 본격적인 상호작용의 확대라는 내용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이중식, 윤석훈. 「라디오와 청취자 참여: kong, 인터넷 라디오 플레이어가 가져온 제작관행과 청취행태의 변화」,『방송문화연구』, 제 19-1호, 2007, p.45.
1999년 유럽에서 처음 등장한 ‘보이는 라디오’는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 4월 24일 KBS 콩(Kong)과 6월 8일 SBS 고릴라(Go to the Real Radio)의 서비스를 개시로 본격화되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사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라디오 미니(Mini)를 선보인 MBC도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재현. 「멀티미디어로서의 ‘보이는 라디오’: 재매개, 다중감각양식, 그리고 미디어 경험」,『언론과 사회』, 가을 15-3호, 2007, p.72.
이는 기존 대중방송과는 달리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의미의 “상호작용성(interactivity)”을 가진 인터넷 미디어를 라디오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동시에 “라디오=청각적 매체”라는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라디오 이상의 ‘새로운 라디오’로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게 된 것이다.
‘보이는 라디오’는 그 등장과 함께 라디오에서 멀어졌거나 혹은 라디오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던 디지털 세대를 다시 라디오 앞으로 불러왔다. 실제로 KBS, MBC, SBS의 ‘보이는 라디오’ 플레이어를 통한 라디오 방송의 청취율을 이와 비교하여 살펴보면, 모든 연령층 중 10대의 라디오 청취 비율 매우 높아졌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실시간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오락성과 대중성이 강한 프로그램의 강세와 인터넷과 결합한 멀티미디어라는 매체적 특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10대 청취자 그룹의 비율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중식, 윤석훈. 「라디오와 청취자 참여: kong, 인터넷 라디오 플레이어가 가져온 제작관행과 청취행태의 변화」,『방송문화연구』, 제 19-1호, 2007, p.59.
아직 보이는 라디오가 이전의 라디오나 지금의 TV만큼의 인기를 얻는 매체는 아니지만 듣기만 했던 라디오를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틀림없이 TV와는 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청취층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또한 보이는 라디오는 TV출연을 꺼리는 대형 스타들, 일명 신비주의 스타들로 일컬어지는 연예인들도 거리낌 없이 나설 수 있는 매체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고현정과 서태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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