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힌두교의 세계관
- 다르마(Dharma)
- 슈바이처
- 다르마와 까르마 - 쌈싸라
쌈싸라는 윤회를 뜻하는 것으로서 까르마와 결합하여 힌두교의 가장 보편적인 사상이 되었다. 즉, 인간의 행위의 인과에 의해서 윤회가 계속되며 이것을 벗어나 목샤에 이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따라서 각 개인의 카스트는 인과와 윤회의 법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어떤 개인도 이것에 불만을 갖거나 자신의 카스트를 거부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힌두교는 그 신자들에게 궁극적으로 목샤를 약속하고 그것에 이르는 길로서 다르마를 제시했다. 인간생활의 모든 국면과 연관되어질 수 있는 다르마는 까르마-쌈싸라의 냉엄한 법칙에 의해 뒷받침된다는 것은 앞으로도 설명한 바 있다. 다른 종교와 비교해 볼 때, 힌두교는 신자들의 충성심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사실적인 방식을 채택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기독교나 이슬람교에서 약속하는 천국은 그저 유토피아(Utopia)적인 것으로서 간접적인 경험의 기회도 제공하지 않는 반면, 힌두교는, 그 진위의 여부는 차치하고, 간접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의 브라만은 수드라를 보고 내세에 비참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고 한 사람의 수드라는 브라만에게서 먼 내세에 목샤에 접근한 자신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수단이 될 수 있었다.
힌두교는 흔히 ‘생활의 방식(THE WAY OF LIFE)’이라고 불리울 만큼, 그 신자의 생활전반을 장악할 수 있었으므로 사회와 분리된 조직체인 교회를 설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다. 따라서 힌두교의 그 신자에 대한 통제의 형태는 유기체적인 성격을 띈다. 사제계급인 브라만들도 수 백개의 카스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동일한 카스트에 속한 브라만들 사이에서도 교의의 해석이 일관성 있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 일반신자들에게도 정기적으로 사원에 참배해야 한다는 의무가 없으며 특정한 브라만에게만 종교의식을 위임해야 하는 규정도 없다. 그러므로 통일된 교권체계 또는 광범위한 통제력을 행사하는 종교공동체 등은 힌두교에서 찾아 볼 수 없다. 단지, 힌두교는 그 신자의 생활자체가 됨에 의해서 통제력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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