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학에 대한 철학적 논의
▶ 감성, 감정, 지각과 미적 판단
▶ 감성적 인식의 학
감성론 혹은 감성학이란 감각기관에 의해 지각되는 것에 관한 이론이다. 감각기관에 의해 지각되는 것은 곧 감성적인 것으로서, 개념적 사고에 의해 파악된 명석 판명한 이성적인 것에 비해 혼연하고 저급한 것으로 용인된다. 감성적 인식의 학인 감성학은 이성적 인식에 관한 학인 논리학에 상대되는 것으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추상적 사고를 통해 얻어지는 이성적 인식에 대해, 감각이나 지각등 사물의 직접적 작용에 의해 주어지는 대상인식을 감성적 인식이라 한다. 감성적 인식은 감각, 지각, 표상으로 구별된다. 감성적인 인식에서 출발하여 추상적 사고를 통해 이성적 인식으로 나아가며, 인간의 인식은 이 양자의 끊임없는 상호전환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발전한다.
미학의 어원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감성이나 ‘감성적인’의 의미에는 감각, 상상력, 감정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또한 미학을 뜻하는 라틴어 학명인 에스테티카는 ‘느끼다, 감각하다’는 뜻을 지닌 희랍어, 아이스타노마이에서 유래했다. 감성학이 대상으로 삼는 감성이란, 외적 대상에 관련하는 감각 뿐 아니라, 상상력, 통찰력, 기억력, 예견력, 판단력, 예언력 및 기호능력을 포함하는 이른바 저급한 인식능력 일반을 말한다. 바움가르텐은 이를 ‘유사이성의 학’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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