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당대의 시대적 배경
3.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
4. 안록산의 난과 양귀비의 죽음
5. 사서를 통해 본 양귀비의 영욕의 세월
6. 세계사 속의 양귀비
7. 참고자료
한편, 안록산은 이란계와 돌궐계의 혼혈아라고 추측되어지는 인물로, 오랑캐 출신이었다. 안록산은 처음에는 이림보에 의해 등용되었으나 차츰 현종과 양귀비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안록산은 체중이 약 2백 킬로그램이나 되는 대단한 뚱보였으며 그의 배는 무릎을 덮을 정도였다고 한다. 어느 날 현종이 그의 배를 가리키며 물었다.
"무엇이 들었기에 그리도 뚱뚱하냐?"
"폐하에 대한 충성심이 들어 있습니다"
안록산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양귀비는 안록산의 이러한 성격에 매료되어 그를 가까이 대하였다. 그리고 이 둘의 추문이 널리 세상에 퍼졌건만 현종은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이 때 명문귀족 출신인 재상 이림보는 정치에 싫증이 난 현종에게 전권을 위임받아 당대 최고의 권신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그는 국내 귀족 세력의 반대를 견제하기 위해 이민족이나 서민 출신을 절도사로 임명했다. 이에 안록산은 이림보의 지원 속에 평로(동북지방), 하동(태원지방), 범양(북경지방) 의 세 지방의 절도사를 겸하게 되는 파격적 대우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권신 이림보가 죽고 양귀비의 6촌 오빠인 양국충이 재상에 오르자 안록산의 출세 가도에는 먹구름이 끼게 되었다. 안록산은 이를 그대로 묵과해 둘 수 없었다. 그래서 안록산은 마침내 간신 양국충을 토벌한다는 명목으로 반란의 기치를 올리게 된 것이다. 현종은 양귀비의 총애를 받고 있었던 안록산을 친자식처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모반을 일으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당황한 현종이 수도 장안을 수비할 병력을 찾았으나 이미 전투를 할 만한 군사는 전무한 상태였다. 한편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안록산군은 진격을 계속해 파죽지세로 낙양을 함락시켰다. 이에 안록산군을 피해 황제와 귀비 등과 더불어 쓰촨으로 도주하던 양귀비는 장안의 서쪽 지방인 마외역에 이르렀을 때, 양씨 일문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군사들에 의해 죽음을 강요하였다. 현종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자, 그녀는 길가의 불당에서 목을 매어 죽었다.
재미있는 중국사 여행, 강영수, 예문당
세계사를 바꾼 여성들, 데보라 G 펠더, 에디터
중국의 역사, 볼프람에베하르트, 문 출판사
소설 양귀비, 井上靖 , 을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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