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로빈슨크루소〉는 고전인가?
3.〈로빈슨크루소〉와 〈매트릭스〉
어렸을 때 〈로빈슨크루소〉를 처음 읽을 무렵 흔히 함께 읽었던 비슷한 류의 '모험소설'로서 〈보물섬〉,〈15소년표류기〉,〈타잔〉 등이 떠오른다. 위 책들 중 〈타잔〉은 조금 컸을 때 읽어서인지 나름대로 정리된 이해나 기억이 남아있지만, 다른 책들은 분명히 여러 번 읽은 것 같기는 한데 스토리조차 서로 뒤섞여 혼란된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에 와서 보면 위와 같은 책들을 조금 더 커서 읽거나 아예 성인이 되어서 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읽기를 권장받았고, 실제로 많이 읽기도 했던 수많은 '세계명작'이 과연 재미있는 책이었는지, 유익하기는 했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세계명작'들을 사실은 너무 이른 시기에 읽었고, 그 중에는 어린시절에 읽기에 적당하지 않은 책들도 꽤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보물섬' 같은 책은 너무 어렸을 때 읽어서인지 그 내용이 재미있다기 보다는 "무섭다"는 기억만이 생생하게 남아있어 "청소년의 진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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