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본론
1. 성과 육체 억압의 양상
2. 성과 육체 억압의 이유
가. 문명화 과정에서의 성의 억압
나. 부르주아의 자기 방어 기제로서의 성 억압
3. 성의 해방을 위한 시도
가. 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Masochism과 Sadism
나. 동성애의 커밍 아웃(coming out)
Ⅲ. 결론
Ⅳ. 참고문헌
근대 시대에 성은 억압받았으며 성과 육체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을 기피했다. 성에 관련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수치감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했다. 성에 대한 언급을 기피하는 현상은 그들의 언어 사용에도 영향을 주었다. 사람들은 육체와 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완곡어법을 사용했다. 예를 들면, leg와 같은 단어는 여성의 다리를 연상시키므로 limb-가지-라는 단어로 바꿔서 사용되었다. 또한 go to bed라는 어구 대신에 retir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잠 자러 가는 것에 대한 언급을 부드럽게 바꾸어 사용했다.
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본능적 욕구를 숨기는 것이 사회의 풍토가 되자,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옷으로 감추고 다녔다. 이러한 모습은 프로이드의 아들 마르틴은 “이모의 다리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와 같은 말은 했다고 한다. 즉, 마르틴은 이모가 옷을 갈아입는 것을 우연히 보고 난 뒤에서야 이모의 다리를 보았다고 한다. 그 이전까지 이모는 다리를 가리기 위해 긴 치마, 바지를 입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의 육체를 숨기고 언급하지 않았던 풍조가 근대에는 만연해 있었다.
1888년 영국 런던에서 Jack이라는 익명의 살인마가 빈민가의 여성을 연쇄 살인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여성을 죽이고 음부와 가슴을 도려내놓는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죄의식이 없이 신문에 Jack이라는 가명으로 자기 행위를 정당화하는 투고를 보냈다. 그 중에서 Jack은 “단지 여자의 목을 비틀어 피를 보는 것에 만족했다. 난 아직도 여자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와 같은 말은 했다. 그의 말에서 여성의 몸을 숨기면서 신비화시키던 시대상을 볼 수 있다.
문헌에 쓰여 있는 성에 대한 언급의 태도 변화를 통해 성을 억압한 사실을 알 수 있다. 15세기 네덜란드의 인문학자인 에라스무스는 『어린이의 언어와 생활을 순화, 교육시키기 위한 가족들의 대화법』이라는 그의 책에서 청년과 창녀의 대화, 한 청년이 소녀에게 구애하는 장면 등을 싣고 있다. 그의 책은 1526년부터 2세기 동안 판본과 번역본들이 그칠 줄 모르고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19세기 이르러 그의 책은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비판받기 시작한다. 19세기 본능적 삶을 규제한 사람들의 이치에는 에라스무스의 책이 기독교적으로 비윤리적이고 문명화과정에도 맞지 않는 저속한 책일 뿐이었다. 그의 다른 책 『실용적인 대화법』에서는 구애자와 소녀의 대화를 실었는데 그의 집필 목적은 결혼을 시도할 대 모든 구애자들이 다른 방식으로 대화하지 말고 자신이 기술한 대로 구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는 19세기 관찰자에게는 육욕을 가장 상스럽게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능을 숨기는 것이 당연하던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에라스무스가 거울 보듯이 상세히 서술한 그의 책은 19세기 사람들의 감수성으로는 비도덕적이고 이해하기 힘들다. 1857년 폰 라우머는 그의 책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Elias. Norbert .《문명화의 과정》. 유희수 역. 서울 : 신서원, 1995.
Gay, Peter .《부르주아전》. 고유경 역. 서울: 서해문집, 2005.
Gide, Andre .《코리동》. 권기대 역. 서울 : 베가북스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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