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태아의 지위
3. 낙태 반대 입장
4. 낙태 찬성 입장
5. 낙태허용의 사회적 배경과 판결 사례
6. 사례
7. 태아의 생존가능성과 낙태 허용의 기준점
8. 맺음말
- 한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극도로 미숙한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24시간 동안 헌신하는 반면에, 바로 그 옆 산부인과 병동에서는 그 미숙아들보다 훨씬 성숙한 태아를 낙태시키고 있다. 병원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임신 말기의 태아와 미숙아가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여 태아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정당하다면, 이러한 판단이 낙태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여성의 낙태에 대한 권리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 수정은 난자에 정자가 침투해서 두 개의 핵이 합쳐져 46개의 염색체를 갖는 하나의 세포로 되는 과정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난관에서 일어난다. 수정된 난자는 난관을 지나서 2-3일간 여행을 하는 도중에 세포 분열을 하면서 그 크기가 커진다. 자궁에 도착하면 접합체는 자궁강 내액에 떠다닌다. 여기서 액체가 든 주머니를 둘러싸는 세포 덩어리인 포배가 형성된다.
2주말에 포배는 자궁벽에 착상된다. 이때부터 8주말까지를 배아라고 한다. 4주-5주까지의 기간에 기관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외형적으로 완전히 인간의 모습을 띠게 된다. 8주에 뇌의 활동을 포착할 수 있게 되고, 이때 배아를 태아라고 한다.
2. 태아의 지위
- 누구를 또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간주 할 수 있는가? 임신 중절에 대한 논쟁은 특별히 태아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다.
만약 태아가 인간이라면 생명을 위한 요구를 가지고 있고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경우에만 임신 중절이 정당화 될 것이다. 임신 중절은 살인 행위이며 태아의 생명에 관한 요구를 넘어서는 충분한 이유가 있기 전에는 죽일 수가 없다.
반대로 만약 태아가 도덕적인 관점에서 인간이 아니라면, 임신 중절을 살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주할 필요가 없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임신 중절은 충추돌기 절제술과 원칙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런 사고방식에 의하면, 태아는 유기물의 복잡한 조직 덩어리에 지나지 않으며, 태아를 제거한다고 해서 심각한 도덕적인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
3. 낙태 반대 입장
(1) 종교적 관점에서의 낙태
- 수태 초기부터 인간의 생명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은 생명이 신성하다는 전통 윤리의 일부였던 것은 아니다. 유대인들은 낙태가 살인과 동일하다고 가르치지 않았다. 예수가 낙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성경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가톨릭 자유주의자들은 교리를 순화시키려고 노력하면서 토마스 아퀴나스 같은 기독교 철학자들이 영혼이 들어가서 임산부가 태동을 느끼기 전까지는 배아나 태아를 미정형 상태로 간주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태동이 인간 생명이 신성불가침하게 되는 시점으로 거부된 이후에, 태아 발육의 어떤 시
점을 그 기준으로 받아들여야하는지에 대한 곤란한 질문이 제기되었고, 교회는 인간 생명의 가치에 대해 전체적인 견해 내에서 만족할 만한 대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교회는 임신 전 기간에 걸쳐 낙태를 금지한다는 교리를 인간 생명의신성에 근거하여 필연적인 것으로 채택했다. 교회는, 태아를 살해하지 않으면, 임산부와 태아가 둘 다 죽는 경우에까지 이 견해를 적용했다. 태아 살해가 그렇지 않으면 둘 다 죽을 생명 중 하나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태아 살해가 인간 생명의 신성성을 직접적으로 위배하는 것이며, 결코 옳지 않다는 입장을 완고하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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