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독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2.1 과거의 독감의 역사와 특징
2.1.1 스페인 독감
2.1.2 조류 독감
2.2 현재의 독감 -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2.1 신종 인플루엔자의 발생과 확산
2.2.2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징과 대항 백신
2.3 미래의 독감 - RNA 바이러스의 위험성
2.3.1 RNA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2.3.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조합(재편성)
2.3.3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의 미래
3. 대(對) 신종 인플루엔자 대응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3.1 정부 대처 방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3.1.1 백신 수급 상의 문제점
3.1.2 병의 확산에 대한 대처 미비
3.2 언론 보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3.2.1 전염병 관련 보도에 있어서의 언론의 역할
3.2.2 신종 인플루엔자 관련 보도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3.3 대중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3.3.1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무지
3.3.2 신종 인플루엔자를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대중들의 자세
4. 맺음말
참고문헌
2. 독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그 둘을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은 흔히 독감을 ‘초기에 감기를 치료하지 않아 걸리는 독한 감기’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인식은 감기와 독감에 대한 전형적인 오류라고 할 수 있는데, 감기는 바이러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가 대표적이다. 다른 원인 바이러스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사람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사람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장바이러스, 메타누모바이러스 등이 있다. - "감기 - 위키 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A%B0%90%EA%B8%B0
에 의한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질환을 말하며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두통, 근육통과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이에 반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며, 상부 호흡기계나 하부 호흡기계를 침범하여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매우 다양한 독감이 존재하기에 고열이 동반되지 않은 독감도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독감은 감기와는 다르게 고열을 수반하는 특징이 있다. 물론 감기와 독감에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독감의 합병증은 감기보다 훨씬 치명적이어서, 폐렴, 심장근육의 염증, 뇌염과 같은 신경계합병증을 비롯하여 라이 증후군 라이 증후군은 약에 의한 일종의 ‘부작용’으로서, ‘인플루엔자 뇌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아스피린을 포함한 해열진통제를 그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신체적으로 연약하고 질병에 걸리기 쉬운 소아들을 중심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타난다.
에 의한 사망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감기가 일으키는 합병증은 급성 중이염, 축농증, 폐렴 정도이다.
이러한 독감은 앞서 말한 것처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병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 B, C 세 종류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A, B 두 종류이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변종이 존재하지 않지만, A형은 바이러스의 종이 다양하며,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항원 N과 H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바이러스 내에서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사람의 유전자와의 교환을 통하여 스스로 변형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의 기존 면역체계에 없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여기서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용어는 2009년 유행하고 있는 ‘신종 플루’와는 다른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가 생성될 수 있고, 이러한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유행병의 세계로 이끌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2.1. 과거의 독감의 역사와 특징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독감바이러스는 전파 과정에서 다양한 변종이 발생될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변종 속에서, 인류를 위협할 만한 위력을 지닌 독감 바이러스도 생성된다. 파급력을 가지고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 ‘유행병’으로서의 독감바이러스는 과거에도 존재하였으며, 의학이 상당부분 발전되었다고 생각되는 20세기에도 인류는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1833년의 최초의 유행성 독감 이후로, 1888년의 ‘러시아 독감’ 등의 독감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의 사망자를 내며 악명을 떨쳤고, 독감의 기억은 ‘악몽’ 혹은 ‘전설’처럼 남아 현재까지도 ‘당시의 바이러스가 되살아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일부 사람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번 절에서는 흑사병 이래 단일 질병으로서 최대의 사망자를 낳았던 1918년의 스페인 독감, 그리고 90년대 이후 최근까지도 세력을 떨치고 있는 조류 독감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1.1. 스페인 독감
2006년, 리처드 A. 포스너 교수가 편찬한 책 『대재앙』의 1편 첫머리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1918년에서 1919년에 걸쳐 발생했던 유행성 독감은 자연이 인간을 어떤 식으로 끝낼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사건이었다.” 윤석현, , 2월호, 2007, p.54.
스페인 독감은 1918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람-사람 사이의 감염’이 이루어졌던 독감으로서, 오래된 사건이기에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유럽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져 2500만 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 독감의 시작에 대해서는 미국 캔자스 주의 돼지 농장, 중국 남부의 광둥 성, 본격적인 발병의 2년 전인 1916년 영국군인들 사이에 유행했던 호흡기 바이러스 등 많은 이론들이 존재하지만 직접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하나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다만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서는, 1차 세계대전에 따른 군인들의 이동을 통하여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는 추측이 일반적이다.
‘스페인 독감’이란 명칭의 유래를 알게 된다면, 독자들은 스페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스페인 독감은 1차 세계 대전의 한창이던 1918년에 유행하였다. 1차 대전 당시, 전쟁에 참여하는 많은 나라들은 자국민들을 이데올로기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신문을 검열하였는데, 각국 정부는 자국에서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신문에서 독감 관련 보도를 삭제하고 비밀시하였다. 그러나 전쟁 중 유일하게 어느 진영의 편도 들지 않았던 스페인만은 기사를 검열하지 않았고, 전 세계에서 독감의 현실을 스페인 신문을 통해 확인 하게 되면서 독감은 마치 스페인에서만 발병된 것처럼 알려지게 되었다. Kolata, Gina, , 안정희 역, 사이언스북스, 1999, p.36.
그리하여 스페인독감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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