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본론
2.1 소설 에 대하여
2.2 의 두 인물
2.3 권력과 폭력에 관한 나의 이야기
2.4 권력과 폭력이 남기는 것
3. 결론
나는 을 읽고나서 문득 지난 고등학교 시절의 좋지 않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나는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었다. 단지 소변을 보고 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선생님이 들어와서는 나를 학생과로 억지로 끌고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영문도 모른 채 얻어맞았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놈 이거 미쳤구만.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아니다.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선생님에게 나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담배를 피울 줄도 모른다고 했다.
“허? 이놈 봐라? 그럼 아까 네 발 밑에 있던 담배꽁초는 뭐냐? 화장실 청소하고 거기 들어간 사람이 너 밖에 없는데 어디서 오리발이야!”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아니라고 부정하면 거짓말을 했다며 선생님은 더욱 난폭해졌다.
선생님은 자신의 폭력이 옳다고 믿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은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의무가 있었고, 또한 학생은 자신의 말에 따라야만 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폭력이란 것은 나쁘지만 지금의 폭력은 그것과는 다르다. 이것은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아마도 선생님은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지나자 선생님은 조용히 내게 다가와서 담배 피웠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면 용서해주겠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내 눈에는 마치 자신의 폭력에 대한 정당성을 얻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억울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학교에서 학생이라는 약자인 나에게는 강자인 선생님에게 대적할만한 권력이 있을 리가 없다.
결국 그 날부터 나는 불량학생으로 낙인찍히게 되어버렸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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