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사] 일탈 - 지배문화가 씌워놓은 비정상이라는 굴레-베네딕트의 `일탈`개념을 적용하여
② 타문화에 대한 적응
③ 적응과 효율성
④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
⑤ 정리
일탈자와 문제아를 동일시시키고, 나와 다르거나 다수가 따르는 문화를 거부한다고 해서 이상한 눈으로 선입견을 만드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몇 년 전 학과 답사에서 ‘대안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대안학교란, 공교육 제도를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종래의 교육과는 다른 학교이다. 학교제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 제도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일탈자라는 시선 안에 갇힌다. 그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은 단지 개성이 강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학교를 나온 것인데 왜 사회는 그것을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지... 조사를 하고 있는 나조차도 그들을 뿌연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을 의식하고는 정말 한 사회에서 어렸을 때부터 주입 당하는 옳고 그름의 잣대가 무서움을 새삼 깨달았던 적이 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꽉 막힌 입시제도와 수능시험이라는 기준으로 평가를 기다리는 우리들보다 용감해 보였다. 외국처럼 여러 학생들의 개성을 인정해주고 지원해주는 분위기에서 우리 사회의 대안학교는 일탈의 개념이 아니다. 베네딕트의 말처럼 다수가 제도에 적응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소수의 용기가 더 돋보이더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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