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싱글맘에 관한 분석
도덕의식 윤리학의 핵심은 도덕적인 옳고 그름의 판단을 외부의 객관적인 지식보다는 내부의 느낌(감정)에서 찾는 것이다. 샤프츠베리나 버틀러, 그리고 허치슨에 있어서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객관적인 도덕적 선인데, 그 선은 이성에 의해서 관찰되고 이해될 수 있다.
도덕의식 윤리이론으로 싱글맘이 되는 선택이 윤리적으로 옳은 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싱글맘과 비자발적 싱글맘을 분류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 자발적 싱글맘의 경우 입양, 정자은행을 통해 자녀를 갖게 된다. 자발적 싱글맘에게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소유물에 대한 이기적인 애정에 해당된다. 그리고 자신의 가정에서 남편을 만들지 않고 오로지 혼자서 아이를 키우려 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반면에 자발적 싱글맘의 자녀의 입장은 아버지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라야하고 그에 따른 사회의 부정적 인식 또한 감수해야한다. 자녀가 태어나면서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자발적 싱글맘은 자신이 한정한 상황(편모가정)에 자녀를 선택하여 가정을 형성하는데 이는 자녀에 대한 애정(이타심)이 결여된 이기적 행동이다. 샤프츠베리는 이기적인 애정과 비이기적인 애정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다고 하였는데 자발적 싱글맘은 자녀에 대한 이타심이 결여되고 자신의 이기적 애정이 과하였기 때문에 자발적 싱글맘이 되는 행동은 윤리적으로 옳지 못하다.
비자발적인 싱글맘의 경우는 이혼, 사별, 원치 않는 임신을 통해 싱글맘이 된 경우이다. 이혼이나 사별의 경우, 이기적인 애정으로 자신에게 경제적으로 사회 인식적으로 부담이 되는 아이를 양육권을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기적 애정을 자녀를 위하는 이타적 애정에 종속하여 자녀를 포기하지 않고 비자발적 싱글맘이 되었으므로 이는 윤리적으로 옳은 행동에 해당된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비자발적 싱글맘 또한 자신에 대한 이기적인 애정으로 낙태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아이의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는 이타적 애정을 발휘하여 싱글맘이 된 경우 이므로 윤리적으로 선한 행동이다.
칸트는 어떤 목적을 생각하더라도 행위 그 자체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기준을 마련하는 방법으로써 마치 논리법칙처럼 그 자체로서 틀릴 수 없는 형식을 갖춘 도덕법칙을 제시했다.
칸트가 그의 윤리이론에서 의도했던 바는 행위의 규범이 목적이나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옳고 그른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헤겔은 칸트의 도덕 철학에 대해서 그 형식만 있을 뿐 내용은 없는 공허한 윤리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칸트의 도덕법칙을 구체적인 현실 상황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형식주의의 입장에서 싱글맘을 보자면 싱글맘은 선한 의지에 따라 홀로 아이를 낳고 양육하므로 선하다고 할 수 있다.
선한 의지는 그것의 의무, 즉 인간의 자율적 의지에 의해 스스로 부과된 의무이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옳은 것을 순수하게, 그리고 혼자서 행한다. 이는 곧 나의 의지는 누구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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