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섬에 대한 분석
2. 줄거리
3. 분 석
스타시스템을 배제하고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주연으로 전격 기용한 점이 주효했다. `박하사탕'에서 `미스 김'역을 맡았던 신인 배우 서정의 눈빛 연기와 `강원도의 힘'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김유석의 연기가 돋보인다.
신인배우들의 정형화하지 않은 이미지가 영화의 몽환적 분위기와 신비감을 살리려는 연출 의도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 영화에서 김기덕 감독은 특유의 미장센과 상징을 통해 치명적인 사랑 중 하나의 모습을 그려냈다.
감독이 결국 말하고자 했던 것은 사랑이다. 보여지는 건 치명적인 사랑의 한 모습이다. 단절이 곧 소통인 사랑. 죽음과 경계해 있는 사랑. 낚시바늘로 만든 하트처럼 치명적인 사랑인 것이다. 사랑의 보편적(상대적으로 영화에서 보편적으로 보이는)인 집착의 행위들이 나타나며, 또 치명적인 사랑에 의해 상처받은 것을 서로 부채질하며 치유해준다.
《줄거리》
희진(서정)은 저수지 낚시터의 여주인이다.
낮에는 낚시꾼들에게 식․음료를, 밤에는 몸을 팔면서 살아간다.
외진 낚시터에서 밥과 미끼를 팔고 몸까지 '팔면서' 살아가는 젊은 여자 희진(서 정). 신산한 과거가 있을 것 같은 그녀는 세상과 인간을 혐오하는 표정으로 낚시꾼들을 상대한다. 어느 날,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애인을 살해한 현식이 낚시터로 찾아든다.
그는 좌대(낚시꾼들의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저수지 위에 띄운 조그만 집)에서 철사로 공예를 만들 줄 아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다.
죽기 위해 이 곳에 온 현식은 고뇌 끝에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희진이 좌대 밑으로 잠수하여, 현식의 허벅지를 송곳으로 찔러 자살을 막는다.
이 일을 계기로 그들 사이엔 묘한 감정이 생긴다.
낚시터에 검문을 온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현식은 낚시바늘을 입에 넣고 자해를 시도하나 희진의 도움으로 또다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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