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데미안`을 읽고
그를 보고 있으면 내 자신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내 자신이 누구이며, 선과 악의 존재에 대해서 궁금했었다. 그리고 기독교라는 틀 안에서, 부모님의 따뜻한 품 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도 있었고, 그것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서 이 책 속을 읽으면서 또 다른 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싱클레어는 어린 시절 조금한 일탈이 주는 쾌락을 맛보다가 그 죄악이 점점 커지게 되었고 마음 속 내부에서 선과 악이 교차하면서 심한 혼란을 겪게 된다. 그 와중에 구세주와 같은 존재인 데미안이라는 친구가 찾아온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가슴 정곡을 찔렸으며 이 세상에 또 다른 세계가 나란히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는 특이한 사람이었다. 그는 주의가 시끄러운 가운데에서도 자기 세계로 빠져 들어갈 수 있었고, 자신의 생각대로 계속 암시를 걸다보면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사내였다. 그런데 데미안이 말하는 카인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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