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 한국정책 전개과정
2) 한․중수교 이후의 한중관계
수교이후 한․중 양국관계는 경제관계의 발전을 가장 우선시 하여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체육교류, 국민들의 왕래 등 사회문화분야의 교류가 양국관계를 더욱 촉진시켰다. 한․중 양국간의 경제교류 및 협력은 직접교류를 추구하면서 교류내용 또한 다양화되었으며 그 방향도 양국경제의 구조적 연계성과 상호보완성이 강화되는 쪽으로 전개되었다.
한중경제교류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시작한 1978년부터 홍콩을 통한 간접교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1985년부터 엔()高시대가 시작되면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국제분업에 참여하는 개방정책을 시행하면서 양국간의 간접교역은 물론 직접교역도 활발해지기 시작하여 1988년에 32억 달러 정도에 달하던 양국의 무역규모는 1992년에는 63억 7천만 달러, 1997년에는 24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중 교역량 추이에서만 볼 때 몇 가지 특징적인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정치적 고려가 양국교역에서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이다. 즉 양국 교역이 1984년 민항기 사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한 시기에 증가했으나, 천안문사건 이후 잠시 주춤하다가 1992년 남순강화 이후 중국의 국내정치가 회복되고 1992년 한․중수교를 맺으면서 다시 증가한 사실이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한중간의 교역 내용의 질적 변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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