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를 읽고서
이 책의 내용은 주로 경제학의 이론이 아닌 현실의 원인을 설명한다. 1장에서는 외환시장과 자산시장의 관계를 말하며 환율의 상승 원인을 분석한다. 이 장에서 가장 인상 깊은 단어는 그 분석에 대한 내용 중 나온 단어가 아닌 ‘이치’란 단어이다. 저자는 1장을 마무리하면서 ‘이치’에 대해 언급한다. ‘이치’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그 정의는 [사물의 정당한 조리(條理). 또는 도리에 맞는 취지]라고 나온다. 즉 지켜져야 할 적절한 기준 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저자는 현실에서 경제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이치를 따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위에서 언급했던 최근의 미국발 경제위기도 사람들이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연체율이 무지 높은 채권의 위험성을 망각하여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이치를 따져보면 금방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지 말고, 주체적으로 스스로 이치를 따져보기를 권장한다. 비전분가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치를 따져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2장에서는 은행과 금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동산의 지속적인 상승을 다룬다. 3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제왕학’이라는 이야기를 꺼낸다. ‘제왕학’이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대 제왕들이 자신의 후계자에게만 직접 전수해주던 최고 핵심의 비밀이라고 한다. 이것을 잘 다루면 왕은 권력과 부를 늘릴 수 있었지만, 잘못 휘두를 경우에는 왕국을 망치고 왕의 지위를 위협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한 국가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왕학’의 핵심은 ‘화폐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권능’을 바탕으로 하여 화폐량을 조절하는 것이었다. 즉 현실에서는 정부의 화폐공급을 조정하는 재정정책의 모습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고대에도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체계화되어 존재하지 않았지만, 당대의 사람들은 화폐를 다루는 기술을 알고 있었고 그것에 따라 ‘재정정책’을 집행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과거의 사례를 이야기해주는데 나는 그 ‘재정정책’의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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