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메타포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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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과 메타포 레포트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메타포란?
2. 대표적인 시인
3. 김영남 「나를 괴롭히는 메타포」
4. 류시화 「사랑과 슬픔의 만다라」
5. 마경덕 「똥」
6. 복효근 「낙엽」
7. 정지용 「유리창1」
8. 조지훈 「꿈이야기」
9. 한규동 「달, 파는 아주머니」
10. 한용운 「알 수 없어요」
11. 결론

본문내용
5. 마경덕 「똥」 작품분석


마경덕


나의 하루는
입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미로를
벌레처럼 꿈틀꿈틀 기어가는 것
출발점에서 도착지까지
숨막히는 갱도坑道를 더듬어
출구를 향해 나아가는 일

오로지 하강만이 허락되는
내 평생의 하루는
소멸의 두려움에 떨며
어둠 속을 무사히 통과하는 것

내 슬픔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기억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길의 끝에서
가장 천한 이름으로

추락한다
첨벙!


◈분석 : 소재와 내용이 독특한 시여서 몇 번 스쳐지나가면서 읽었던 시일 것이다. 근대까지만 해도 금기시 되었던 더러운 존재가 시의 소재로 떠올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몸’이 드러난 시이다. 음식이 입에서부터 식도, 위, 장을 거쳐서 똥이 되어 항문으로 빠져 나오는 과정이 애처로운 느낌을 받게 쓰였다.
마경덕은 똥의 하루, 아니 똥의 평생을 그려 넣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을 단순히 똥의 평생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평생을 나타낸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인생의 고독과 두려움, 쓸쓸함을 똥으로 함축하여 표현한 것 같다. 시는 작은 은유가 모여서 이룩한 큰 은유 덩어리라는 생각이 든다. 마경덕의 「똥」 역시 시 전체가 거대한 은유 덩어리이다. ‘인간의 평생’(원관념)은 숨기고 ‘똥의 평생’(보조관념)을 드러내어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이 시에서 똥은 소멸할 날을 기다리며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존재로 표현된다. 인간에게 이 세상이 상징계이듯, 똥에게 ‘입에서 항문으로 이어지는 미로’가 상징계인 것이다. 그리고 똥에게 상징계의 아버지는 뇌이다. 뇌는 모든 장기(상징계의 구조)에게 “똥은 위와 장을 거쳐 항문으로 나가야해.”라고 명령하고, 장기들의 움직임에 의해 똥은 하강하기만 한다. 똥에게는 ‘오로지 하강만이 허락’되고, 하강하는 것만이 정상적인 것이다. 그렇다면 똥이 상징계에 저항하는 것은 구토가 아닐까. 왜냐하면 구토는 하강하기만 해야 하는 상징계의 질서 속에서 모든 장기의 운동에 반대하며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에서는 그러한 저항이 나타나기 보단 똥이 ‘어쩔 수 없는 길의 끝’까지 가고 최후를 맞이한다.
인간의 평생 또한 이런 것이 아닐까. 인간도 평생을 살면서 상징계의 법, 문화, 질서에 의해 허락된 것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징계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이다. 인간도 똥처럼 언젠간 소멸하며 그 소멸을 두려워하고 슬퍼한다. 인생도 한번 지나가면 다시 갈 수 없는 ‘돌아오지 못할 길’이다. 인간이 죽을 때 몸속에 있는 온갖 오물을 다 내뿜고 죽는다고 한다. 사람이 목이 매달려 죽을 때 그 밑에는 똥, 오줌으로 가득하고, 어떤 인간은 사정을 하며 죽는다. 이렇게 인간도 상징계의 아버지에 의해 꿈틀대다가 ‘가장 천한 이름으로 추락’하는 것이다. 마경덕은 ‘이러한 인생이 음식이 몸속에서 똥이 되어 나오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 시를 썼을 것이라 추측을 해본다.

6. 복효근 「낙엽」작품분석

낙엽
복효근

떨어지는 순간은

길어야 십여 초

그 다음은 스스로의 일조차 아닌 것을

무엇이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