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 4C 삼국의 발전
나부는 원래 독자적인 단위 정치체였기 때문에 다양한 세력집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한국사 (삼국의 정치와 사회 1-고구려)』5, 국사편찬위원회, 1996, p 30.
나부통치체제란, 고구려 전기의 정치 운영체제를 말한다. 이 체제는 大武神王代에 기초가 놓였고 太祖王대에 완성되었다. 계루부 왕권이 나부를 매개로 통치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나부내의 다양한 세력집단을 일원적으로 편제하여야 했는데 이는 고구려 국가의 성립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3C말이 되면서 나부가 자체운동성을 상실하고 소멸하게 되는데, 그 해체과정은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로는 빈번하게 치루어진 정복전쟁에서 전사나 보급담당자로 차가한 나부민이 희생되거나 포로나 유이민등이 나부로 편입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나부의 배타성과 공동체적 유대가 점차 약화되고 독자적인 자체운동성이 줄어들었다.
두번째는 3C 중엽을 전후로 하여 이루어진 철기의 대량생산을 들 수 있다. 철제농기구의 보급으로 농업생산력이 증대되고 토지의 가치가 높아짐으로써 토지지배권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었다. 토지가 소수에게 집중되면서 읍락민들도 호민층과 자영농민, 소작민등으로 분화되었다. 계층분화의 심화로 공동체적 유제는 소멸되었다.
세 번째로는 국왕측의 의도적인 나부분열 노력을 들 수 있다. 국왕측에서는 특정나부의 지나친 세력비대를 막기 위하여 나부내의 통치행위에 대해 간여하거나 다른 나부의 정치적 역량을 키워서 균현을 맞추고자 하였다.
이기백, 『한국사신론』, 일조각, 1999.
김부식 (이병도역주),『三國史記』, 을유문화사, 1996.
여호규,「4세기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고구려 대외정책의 변화 -對前燕關係 중심으로-」, 『역사와 현실』36, 서울:한국역사연구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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