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II. 비둘기로 인한 피해의 확대해석 및 유해성에 관한 오해들
1. 피해․ 유해성의 확대해석
2. 과장된 민원 제기
III. 국내 비둘기 포획/퇴치 제도의 허점
1. 제도의 비효율성
2. 제도의 비도덕성
IV. 인도적인 방안 제시
1. 모이 속 피임약 통해 개체 수 조절
2. 도심 속 생태공원 구축
3. 사람들의 인식 변화 촉구
V.결론
1. 부풀려진 피해․ 유해성
환경부는 지난 31일 비둘기를 유해 동물로 지정한 이유를 “강한 산성 배설물로 건축물을 부식시키고 흩날리는 깃털로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실상 구체적․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뒷받침 되지 않는다. 대한조류협회 송순창 회장은 “비둘기는 폐결핵 균과 아토피를 옮기는 숙주가 된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처럼 비둘기에서 사람으로 균이 전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에게 폐질환과 뇌수막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크립토코쿠스 균(Cryptococcus Neoformans) 크립토코커스 균(Cryptococcus Neformans) : 효모양진균에 속하며 비둘기의 똥에서 특히 잘 발육한다. 균은 마르면 공중을 날아다니다가 흡입되어 폐렴을 일으킨다. 이 폐렴은 자연히 낫기 쉬우나 균이 혈류(血流)에 의하여 폐에서 수막으로 전이하여 수막염을 일으킨 후에 비로소 감염된 것을 발견하는 것이 보통이다. 두통을 비롯하여 구토·발열·경련·마비·의식장애 등 여러 가지 신경증상을 나타낸다. 중증질환의 말기에 발병한 경우에는 좋지 않으나 조기진단에 의한 조기치료는 예후가 좋다.
과 같은 경우에도 조류의 해충이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옮길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강한 산성을 띄고 있는 비둘기 배설물 역시 또 다른 퇴치 이유인데,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에는 이탈리아나 프랑스처럼 역사적 유물이나 건축물이 길거리에 즐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구역 내에 밀집하여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문화재 관리소에서 충분히 예방 및 대처할 수 있다. 국보 제2호로 탑골공원에 있는 10층 석탑 같은 경우에는 석회석이 변성되어 형성된 대리석 구조물인 관계로 산성 물질에 약하기 때문에 1999년부터 문화재 관리청에서 탑 전체를 유리케이스로 씌움으로서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였다. 이에 더하여 일부 언론이 비둘기의 유해성에 대해 왜곡보도를 하는 동시에 비둘기를 도심의 애물단지로 취급하는 태도를 보이며 비둘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확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뒤뚱거리며 날지도 못하는 주제에 사람을 겁내지도 않는다며 '닭둘기', 쥐처럼 병균을 퍼트린다며 '쥐둘기', 돼지처럼 살이 쪘다며 '돼둘기' 등으로 비하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확대해석하여 보도하는 태도는 비둘기에 대한 혐오감을 배로 증폭시키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이 같은 허위보도는 대중의 관심을 사려는 데 초점을 두고 있기에 대부분 실증적 근거에 의거한 것이라 할 수 없다.
2. 과장된 민원 제기
비둘기로 인한 민원 또한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각 구청마다 비둘기로 인한 민원이 해마다 500건 이상으로 폭주하고 있는데, 민원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대개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살면서 그곳에 둥지를 트고 알을 까는 비둘기들을 퇴치하여 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피해는 꼭 살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비둘기의 습성을 잘 파악하여 충분히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사전 예방과 대처를 할 수 있음에도 주민들은 거두절미하고 포획, 퇴치를 바란다니 안타깝다. 이웃나라 일본 아이치현의 경우에는 날개를 다른 곳에 닿기 싫어하는 비둘기의 습성을 십분 이용하여 아파트 난간과 옥상에 낚시줄과 같은 방호 그물을 설치하고 바늘겨례를 깔음으로서 저렴한 비용과 손쉬운 방법으로 비둘기의 접근을 막고 있다.
원병오,『자연생태계의 복원과 관리-조류 서식지 조성과 보호를 중심으로』, 다른세상, 2005.
, 《환경시사뉴스》, 208.5.9.
, 《연합뉴스》, 2008.12.01
환경부 http://www.me.go.kr/
사단법인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http://www.kwildbird.com/
한국 동물 보호 시민 단체 (KARA) http://www.withani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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