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쉽게 동의할 수 없었던 부분은 그 패러다임의 전환이 혁명적이고 비축적적이며 비연속적이라는 내용이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발생하면 그 전의 패러다임들은 모두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도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이제는 옛 패러다임이 되어 버린 뉴턴의 이론들도 실제의 생활에서는 유용하게 쓰이고 있지 않는가. 또한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뉴턴 역학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의 특수한 부분이라면 뉴턴 역학이라는 하위 개념이 축적되어서 더 높은 단계인 상대성 이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된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이러한 의문은 교수님의 별이 5개인 태양계 예시를 통해 풀렸다. 별이 5개인 태양계에서는 중력이 무척 복합적이고 어지럽게 작용할 것이고 뉴턴적 사고보다 아인슈타인적 사고를 먼저 하는 것이 타당해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또 깨닫게 된 사실은 어떤 패러다임이 뛰어나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주어진 상황. 맥락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내용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패러다임의 혁명적인 변화를 통해서 이전 패러다임이 소용이 없어진다고 해서 그 패러다임은 생명을 잃는 것이 아니다. 과거의 상황 속에서는 그 패러다임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고 그 시대의 맥락에 맞추어 해석된다면 언제나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나도 분명히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 사회에서 준 패러다임에 맞춰 사고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인문사회학적인 패러다임과 자연과학적인 패러다임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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