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이전의 패러다임도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에서 과학혁명은 매우 소중한 변화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토머스 쿤의 이러한 생각은 사실 사회학자들과의 공동연구와 과학의 역사적 측면으로의 공부 덕분이었는데 과거 과학사를 유심히 살펴본 쿤이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시절 역사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었고, 인간사회의 역사는 살펴보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공부하여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고 보다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선택을 하도록 공부했었다. 쿤은 과학사를 돌아보며 반복되는 상황을 발견한 것이다. 천동설이라는 패러다임이 지동설로 교체되었고, 산소라는 새로운 개념이 나타나면서 산화에 대한 패러다임, X선의 발견, 양자역학의 등장 등 여러 가지 역사적 상황이 있었고,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쿤은 세심히 분석하여 이론화시킨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중에 사람들에 카드를 보여주는 실험이 있었다. 검은 하트, 빨간 스페이드 같은 변화된 카드와 보통 카드를 짧은 시간 보여주었을 때 대부분이 보통의 카드는 금방 맞추었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카드는 한참이나 걸려서 맞추고, 심지어 몇몇 사람들은 끝끝내 맞추지 못하였다. 이것은 기존의 패러다임에 젖어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는데 낯설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흥미롭게도 몇몇 변종 카드를 맞춘 사람들은 그 이후 다른 변종카드를 맞추는 시간이 짧아졌다는 것이다. 현실도 그렇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패러다임이 옮겨오기까지 걸린 시간이 매우 길었지만 그 이후 한계점을 발견한 이후 과학혁명이 일어난 시간은 단축되었다. ‘과학혁명의 구조’ 는 이런 단계를 명확하게 설명하여 과학자들에게 알려주었기에 과학혁명의 속도를 더욱 단축시키는데 일조하였을 것이다. 지금 현재 우리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패러다임들이 절대적일 수는 없다. 분명 언젠가는 또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과학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작은 과학혁명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살아가면서 천동설을 끝까지 주장한 사람들처럼 틀 속에 갇혀 사라가지 말고 자유롭게 생각하면서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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