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문화적 상대주의, 윤리학적 주관주의
2. 본론
1)문화적 상대주의
2)윤리학적 주관주의
3. 결론
문화적 상대주의자들은 각 사회가 서로 다른 도덕적 규범을 가지고 있고, 어느 한 사회의 규범이 다른 사회의 규범들보다 낫다고 판단 할 수 있는 객관적인 표준은 없다고 주장한다. 즉, 그 사회의 규범만이 어떤 행동을 옳다 또는 그르다 로 판단 할 수 있고,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적용되는 어떠한 도덕적 진리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행위에 대하여 관용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론에는 몇 가지 모순이 있다.
첫 번째로 그들은 다른 사회의 관습이 우리 자신의 사회적 관습보다 열등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문화의 덜 인자한 관행에 대한 비판도 할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여성 할례에 대해 생각해 보자. 문화적 상대주의자들은 우리 사회에서는 용인되지 않아도 여성 할례가 관습이 된 지역에서는 할례의식이 소녀들의 성 정체성의 일부가 되고 통과의례를 거쳤다는 자부심과 지역사회에 편입되었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의미를 지니므로 잘못되었다고 비판하지 못하게 막을 것이다. 그리고 할례의식보다 우리의 통과의례 문화가 낫다는 말도 할 수 없게 한다. 그것은 문화를 초월하는 비교의 기준이 있음을 인정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관행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 비난 하는 것보다 세련되거나, 관용적이거나, 넓은 마음을 가진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여성의 성기를 절단하는 여성 할례는 그것이 어디에서 행해지더라도 옳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뿐만 아니라,문화적 상대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노예제도나 나치의 유태인 학살 까지도 비판 받지 못할 것이 되어버리는데 이것은 어느 나라의 어느 사람이 생각해도 잘못된 것이다.
두 번째로 그들은 행위의 옳고 그름을 오직 우리 사회의 표준에서만 비추어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문화적 상대주의는 극단적인 인종 차별에 있어서도 자기 사회의 도덕적 규범에만 맞으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말한, 다른 사회의 규범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나라의 사회적 규범까지 비판할 수 없게 한다.
세 번째로 우리가 일구어 온 도덕적 진보의 사상이 의심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니라 해도 많은 부분들이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보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옛날의 여성들은 참정권도 없고, 거의 대부분이 직업을 가질 수 없었으며, ‘출산’을 위한 남편의 소유물쯤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늘날의 여성은 정치적, 사회적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지위도 많이 변화되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에 대한 의식이 진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화적 상대주의의 관점에서는 ‘진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사회적 표준과, 어떠한 사회가 더 낫다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의견을 가지기 때문에, 여성에게 생긴 진보를 판단하는 것은 그들이 용납하지 않는 초문화적 판단을 저지르는 일이 되어 버린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문화적 사회주의는 우리가 당연하게 ‘옳다’고 믿는 많은 것들을 부정하는 오류를 낳는다. 문화적 상대주의는 문화권마다 옳고 그름에 대한 견해가 현저하게 다르다는 관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문화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석의 극과 극처럼 현저하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한 사회의 관습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결합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사회의 가치들은 하나의 요인일 따름이다. 구성원이 살아가야할 물리적인 환경이나 그들이 믿고 따르는 종교적, 사실적 신념역시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치관에 차이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관습의 차이는 사회생활의 다른 요소들 속에 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모든 사회에는 존속을 위한 도덕적 규칙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공동으로 소유해야 할 도덕적 규칙이 존재 한다. 거짓말과 살인을 금하는 규칙은 두 개의 전형적인 예이다. 그리고 사실 우리는 모든 살아있는 문화권 안에서 이 규칙들이 지켜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문화는, 정당한 예외로 여기고 있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보다 넓은 문제에 대한 공통점을 배경으로 존재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의 정도를 과장하여 이해하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회의 규칙이 사회마다 다르게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오류를 낳고 있는 문화적 상대주의 에서도 우리가 수용해야할 부분은 있
철학학교.스티븐 로 지음. 하상용 옮김.김태권 삽화.창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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