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를 통해 본 미래사회에서의 신화의 위상
Ⅱ. 미래란?
Ⅲ. 현재와 미래-문화적 흐름에 따라서
Ⅳ. 결론
참고문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떤 모습인가? 너무 광범위한가? 그렇다면 질문을 바꾸도록 하겠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의 문화는 어떤 모습을 띄고 있는가? 이 또한 단적으로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대답이 된다. 단적으로 대답하기 힘들다는 것, 그것이 바로 현재 21세기의 문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너무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문화적 흐름으로 우리는 현대 문화의 모습에 갈피를 쉽사리 잡을 수 없다.
물론 포스트 모더니즘등의 사조를 끌어 들여서 문화의 흐름과 갈피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포스트 모더니즘 자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식인 계층 이외에는 없으며, 문화 사회를 이루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사조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게다가 사조는 영화, 문학 등의 대중 문화의 측면에서 보면 터무니 없는 부분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본 보고서에서는 다루는데 적절치 않다.
대중 문화의 흐름, 전 세계적인 흐름에서 보자면 현재 문화적인 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우리 나라를 보자면, 어느 순간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TV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이 되었을 정도다. 그리고 그리스 로마 신화가 유행하고 몇 년 뒤에 동양 신화에 대한 책이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이 되었다. 즉, 신화라는 컨텐츠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런 단순히 서적이나 신화를 소개하는 책 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는 동이족의 전쟁의 신으로 알려진 ‘치우(蚩尤)’를 상징으로 삼아서 우리들에게 보여졌다. 그리고 ‘퇴마록’으로 크게 인기를 끈 소설가 이우혁도 ‘치우천왕기’라는 새로운 판타지 소설에서 치우와 황제의 싸움에 관한 신화를 각색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런 것과 비슷한, 신화를 이용한 컨텐츠가 우리나라에서 하나 둘 나오고 있는 하나의 문화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흐름이 비단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다. 판타지 세계관을 정립한 J.R.R. 톨킨은 일찍이 자신의 소설의 판타지적 배경을 삼고 있는 것이 북유럽 신화 등의 소재를 모아서 만들어낸 세계관이다. 그렇게 창작된 세계관은 현재 서양의 판타지 세계관에 큰 획을 긋고 현재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 소설은 영화로 제작이 되기도 하여 영화사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또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해리포터’시리즈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조앤 K. 롤링이라는 사람이 지어낸 판타지 소설이다. 이 소설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 또한 영화로 제작이 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북유럽의 신화적 소재나 유럽 각지에 있는 신화의 요소를 투입하여 세계관을 정립하였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살펴본 바를 요약하자면, 신화에 근거한 여러 작품들이 대중 문화에서 창작되어 나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컨텐츠가 되었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에서 그 의미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한 가지 더 살펴볼 현대 사회의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자본을 중시하는 것인 만큼 많은 소득과 이익을 창출해 내는 것에 그 무게 중심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에는 자본주의라는 속성과 결합하여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서 큰 재산이 되었다. 그런데 현재 신화를 결부한 컨텐츠가 많은 문화적 성공과 사랑을 받으면서 기록적인 자본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가볍게 볼 문제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쉽사리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세상에 물적 자원, 즉 인간이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가 기본적으로 갖춰지게 된 국가들에서, 이와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공통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인간의 기본 욕구가 채워졌고, 그 이상의 욕구를 원하는 행위로 해석을 할 수 있다. 식민지 열강과 냉전 체제를 넘어서서 데탕트 시대의 도래와 세계 질서의 확립으로 인한 평화가 정착되고 나서 사람들의 관심사가 신화나 판타지 같은 곳으로 옮
■ 앨빈 토플러, 하이디 토플러, 『부의 미래』, 청림출판, 2006
■ 정재서, 『이야기 동양 신화 1, 2』, 황금 부엉이,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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