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리(池莉) `번뇌인생(煩惱人生)`
【작가 소개】
【작품소개】
【작품 감상】
교조적 이념 선전으로 전락한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탈피하여 현실을 되도록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신사실주의의 대표 작품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사실적이고 그래서 비참하고 고달픈 느낌의 소설이다. 뭐 이렇게까지 묘사하나 싶을 정도로 그다지 속속들이 알고 싶지는 않은 궁색한 주인공의 일상이 그려지는데, 그를 따라 내가 그의 하루를 그대로 살아본 듯해 마지막 장을 덮고는 내 자신도 지쳐버렸다. 줄곧 든 생각은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기에만 바쁠 뿐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 삶에 대해 돌아볼 여유라곤 없는 메마른 삶에 대한 연민과 두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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