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방송에 대한 사회적 고찰
2. 세계는 열광한다. 세계는 폭행(暴行)한다.
3. 여자, 너희들의 그라운드는 없다.
4. 스포츠 방송은 정치다.
5. 스포츠? 진짜 제대로 남는 장사지.
6. 마치며 - 뭐야. 그럼 스포츠 보지마?
3. 여자, 너희들의 그라운드는 없다.
남성 중심적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스포츠는 남성다움을 상징하는, 남성의 영역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는 수단이 된다. 남성의 생물학적 성의 특징인 강인함과 공격성, 경쟁성등을 사용한 스포츠는 어느정도 남성적 속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물학적 성의 특성을 벗어나, 방송은 여성을 이용하여 사회학적인 성차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방송은 여성의 능력을 평가절하하고 때때로, 여자선수들의 성과 몸을 상품화하여 여자선수를 스포츠인 으로 서의 정체성보다는 성적대상 혹은 자본주의적 상품으로 부추기는 보도형태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고 있다. 스포츠의 이러한 보도 관행은 스포츠의 남성화와 스포츠의 남성 지배를 정당화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스포츠 방송은 실제 경기 상황이 아니라 인위적이고 선택적으로 재현된 메시지를 일반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메시지는 시청자나 독자의 스포츠에 대한 전체적인 사고의 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여성 스포츠의 사회 문화적 편견과, 실제로는 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경쟁성, 공격성, 성취성, 활동성, 단체성 등의 본질적 특성이 사회화 과정을 통해 남성에게 기대되는 역할에는 바람직하고 여성에게 기대되는 역할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스포츠 영역에서의 성차별이 정당화되었다. 또한 스포츠의 본질적 특성에 토대를 준 여성스포츠의 왜곡 현상은 결국 생물학적으로 스포츠가 여성에게 맞지 않다는 사회적 편견을 통해 강화되면서 여성의 스포츠 참여를 제한하는 기제들로 작용하고 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