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백의 작품 `느낌 극락같은`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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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강백의 작품 `느낌 극락같은` 작품분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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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강백의 작품 `느낌 극락같은` 작품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먼저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공연을 위한 작가 노트’를 살펴보면 작가는 인물들의 배치를 수직과 수평의 관계로 놓고 있다.
“동연과 서연이 수평적인 관계라면, 함묘진과 함이정과 조숭인은 수직적인 관계이다. 수평과 수직의 중심점에 함이정이 있고, 좌우에 동연과 서연이 있으며, 위에는 함묘진, 밑에는 조숭인이 있다. 수평의 양쪽 동연과 서연은, 각자 형태와 내용을 주장하는 인물이란 점에서 양분화되어 있다. (중략). 함묘진과 함이정과 조숭인의 수직적 배열은 양분화를 통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숭인은 태어나기 전부터 등장하고, 함묘진은 죽은 다음에도 등장한다. 이것 역시 수평적인 인물에 있어서도 상호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물과 장소 그리고 소품에 대한 분명한 설명은 이강백 희곡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사실주의 희곡이다. 사실주의적 세계관과, 작가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구성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희곡의 맨 앞과 맨 뒤가 일치하는 것, 아들인 조숭인이 출생 이전부터 등장해서 유아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가장 큰 오브제는 불상이다. 이윤택 연출가는 이것을 살아있는 인간들로 대체했다는 점이 가장 특기할만한 점이다.
동연과 서연의 수평 구도(한 여자를 사이에 놓고, 보이는 것만을 믿는 남자와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믿는 남자가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대립은 ‘형식과 내용’을 통해서 어느 정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수직과 수평의 중심점에 함이정이, 그리고 수직적인 관계에 함묘진과 조숭인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그들이 형태만을 인정하는 인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 느낌을 인정하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작품은 다른 내용을 제거하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문제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동연과 서연은 불상 제작 명인인 함묘진의 두 제자이며, 함이정은 함묘진의 딸이며, 조숭인은 동연과 함이정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줄거리는 대략 이러하다. 함이정은 동연, 서연, 두 오빠와 함께 있을 때에 행복하다. 동연과 서연은 같은 스승 밑에서 불상제작을 공부하고, 스승의 딸 함이정을 사랑한다. ‘부처의 마음’을 찾아 서연의 방황은 계속되고, 그 사이 동연은 스승을 이어 불상제작의 대가가 되며 반 강제로 함이정을 아내로 삼는다. 세속적으로 성공한 동연은 늙은 스승이자 장인을, 불상제작에 방해된다며 제작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 사건으로 함이정은 서연을 찾아 나선다. 함이정은 들판에서 돌부처를 만들며 헤매는 서연을 만나, 마음의 안정을 얻고 그의 임종을 기쁘게 지킨다. 동연은 아들을 통해 조의를 표한다.
동연과 서연은 이름에서부터 드러나듯 정반대(동과 서처럼)의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함이정을 사이에 둔 대립 인물이기도 하다. 동연은 스승으로부터 배운 불상의 완벽한 형태와 부처를 동일시한다. 그러나 서연은 균형 있고 완벽한 형태는 단지 형태일 뿐이라 생각하고 ‘부처의 마음’을 갈구한다.
p.157~160쪽
동 연 말다툼 때문에…… 서로 의견이 달라서요.
함묘진 말다툼?
(중략)
서 연 동연은 부처의 모습을 만들면, 그 모습 속에 부처의 마음도 있다고 했습니다.
함묘진 그런데 너는?
서 연 그런데 저는…… 부처의 모습을 만들어도 부처의 마음이 그 안에 없다면 무
슨 소용이 있겠는가 했습니다.
(중략)
참고문헌
1. 안치운, 『연극 반연극 비연극』, 서울; 솔, 2002.
2. 이강백, 『이강백 희곡 전집6』, 서울; 평민사, 1999.
3. 이영미, 『이강백 희곡의 세계』, 서울; 시공사, 1998.
4. 이영미, 『이강백 연구』,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연구소[편],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