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족 결혼
결혼
이혼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
결혼 연령은 평균 20대 전반으로 조혼경향이 있으나 1991년 소연방의 해체
이후 서구식 가족 제도가 일반화됨에 따라 최근에는 늦어지는 추세이다. 약
혼도 성행하고 있고 사실혼도 많이 늘고 있다. 그러나 출산율은 오히려 하
락하기 시작하여 인구 감소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공업화•도시
화에 따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낙태가 보편화
되었고 무엇보다도 주택의 양적, 질적 낙후로 인해 출산기피현상이 확산되
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찍부터 정부는 낙태 및 피임 제한, 가족수당
지급, 유급출산휴가, 출산에 대한 사회적 태도 개선, 주류판매제한, 보건서
비스 개선 등 각종 인구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출산한 여성들에게
유급 출산 휴가를 70일까지 인정해준다.
98년 모라트리움 이후 모스크바 지역에는 새로운 현상으로서 위장결혼도 성
행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체 결혼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
처럼 위장결혼이 성행하는 것은 러시아 국민이라 할지라도 모스크바 거주
등록이 없는 사람은 모스크바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
주 등록을 원하는 외지인과 모스크바 시민과의 위장결혼을 알선하는 업체
의 주선 가격은 약 1000달러이다. 한편 모스크바는 국제결혼 세계 1위의 도
시이기도 하다. 매년 4,500명의 모스크바 아가씨들이 외국남자와 결혼식을
올린다. 국제결혼으로 유명한 모스크바 제4결혼 등록소의 경우, 매년 3000
쌍의 국제결혼식이 등록되고 있다.
이혼
러시아에는 현재 물질주의 경향으로 이혼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혼
할 경우 아이가 없으면 구청에 신청하기만 하면 쉽게 성립되지만 아이가 있
는 경우는 법정이혼만이 가능하다. 이 때의 절차는 법원에 이혼청구를 하고
3개월의 조정기간동안 아이의 양육이나 집의 분할 등을 고려하여 법원은
이혼을 허가하게 된다. 최근 러시아의 이혼은 남성의 불성실, 낭비벽, 주벽
등의 이유로 주로 여자 측에서 제의를 많이 하며 실제로 70% 선에 이르러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혼하고 나서 아이의 양육은 실제로 90% 어머니가
맡고 있으며 아버지의 법적인 의무는 수입의 25∼50%까지 자녀양육비를
어머니에게 매월 지불해야 한다.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
과거 러시아의 청소년들에게는 무상교육과 평생직장이 보장되었지만 냉혹
한 경쟁사회에서 생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빠져 있다. 좌절한 젊은
이들은 술과 마약으로 고통을 잊으려 하고 신흥 종교나 신나치 같은 극단적
주장에 빠지기도 한다. 15∼19세 사이 러시아 젊은이들의 자살율은 미국보
다 2배나 높다고 한다. 빈부격차도 이러한 좌절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다. 성공한 노브예 루스키들의 과소비와 사치는 젊은이들에게 한탕주의와
범죄로 유혹하는 계기가 된다.
러시아의 청소년들은 심각한 경제난과 구소련의 사회주의적 보건체계의 붕
괴로 미취학아동 85%가 병들어 있는 실정이다. 또한 러시아 청소년들은 에
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 감염도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
다. 현재 러시아의 공식적인 감염자는 20만 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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