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소설 멋진 신세계 읽고
+ 올더스 헉슬리
< 시작 >
1. 너무 ‘과한’ 문명의 진보
2. 사랑과 죽음에 대한 결례
< 마침 >
1. 너무 ‘과한’ 문명의 진보
…“자. 이것이야말로 진보다. 노인도 일하고, 노인도 성생활을 즐긴다. 노인은 쾌락 이외의 무의미한 여가와, 우두커니 앉아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없다.......
만약 어떠한 불행스러운 우연으로 인해, 이와 같은 무의미한 시간의 파편이 그들을 혼란 속에 빠뜨릴 경우에는, 그때엔 언제든지 ‘소마’가 준비되어 있다.
즐거운 소마. 반나절 동안의 휴식에는 반 그램, 주말에는 1그램, 2그램을 마시면 호화스러운 동방의 여러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며, 3그램이면 달나라의 무한 계에 이르게 된다. 거기서 깨어나서 돌아올 때엔 건실한 그날그날의 노동과 여러 가지 오락과 촉감영화를 즐기고 활기찬 여성들과 전자 골프를.......” …
멋진 신세계에서 ‘소마’의 존재는 사회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마약이다.
인간의 이성과 감성을 통제하는 소마는, 행복을 위해 먹는 것이지만 결국 말초신경만을 자극할 뿐이다. 생각해 볼만한 것은 정말 한 알의 약으로 우리의 행복이 결정 되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현재 희망과 꿈을 잃은, 길을 잃고, 사람을 잃은, 보호 받을 수 없는 상처의 사람들에게 각종 마약과 술, 담배가 쓰여 지고 있다. 그러나 이 것 들은 문제를 해결 하고 자신과 인생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는 방법 책이 아닌, 한 순간을 환각과 망각의 상태로 데려다 주는 도피의 책뿐인 것과 같다.
물론 과학의 발전이 사람과 환경, 생태계 등의 더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놔버리고 정신없이 발전 한다면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말하고 있는 인간에게 굉장한 영향력이 있는 약물이 생겨날 지도 모른다. 모든 감정과 상태, 순간을 변화시키는 소마 같은 것 말이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이 결코 앞지를 수 없는 것 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약물에 중독되어진 인간이라 할지라도 인간은 태어나 살아가면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원초적인 본능이 있다. 그 본능 안에는 심장이 뛰고 있는 모든 이가 가진 가슴과 마음이 있고, 결코 잠재될 수 없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 곧 모든 것이 과학의 물에 길들여 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멋진 신세계』에서의 소마는 인간의 모든 기능을 무시하고 이겨낸다. 인간을 이겨낸 과학의 힘이 놀랍기도 하지만, 그 힘이 너무 강해 적잖이 당황스럽고 화가 나기도 했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실수로 인해 미개인의 세상에서 살게 된 린다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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