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우연과 필연
나에겐 리차드 도킨스 만큼이나 생소한 ’우연과 필연’의 저자 자크 모노는 프랑스의 생화학자이고 분자 생물학자이며 분자 생물학자 중의 유일한 철학자라고 하였는데 과학자가 철학자라는 것이 매우 놀라웠고 그로인한 놀라움을 준만큼 작가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었기 때문에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시작은 “우주 속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우연과 필연의 열매다”라는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투스의 말, 그리고 “나는 시지프스를 산록에 남겨두고 떠나련다! 인간은 자기의 무거운 짐을 또다시 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시지프스는 신을 부정하고, 바위를 다시 밀어 올리는 일에 더 충실하도록 가르친다. … 이제부터는 주인 없는 이 우주가 그에게는 더 이상 삭막하지도 공허하지도 않게 생각된다” 라는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로써 쓰여진다. 저자는 ‘우연과 필연’이라는 생명 원리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인간에 대해 평소에 품고 있던 무신론적 휴머니즘을 표현하려 첫장을 펼쳐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조금 어려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 이왕 펼친 책 조금 더 이해하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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