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기독교독후감] `사막에 귀를 기울여라`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장부터 11장까지로 구성된 이 책은 우선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궁극적으로 하느님을 찾아내는 일까지 단계적인 서술로 영성을 심화해 가는 느낌을 준다. ‘사막에 귀를 기울여라’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아무것도 없고, 생명체도 살기에 부적합한 말 그대로 황량하고 메마른 사막, 낮에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 때문에, 밤에는 매서운 추위 때문에 이중의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 사막의 고통, 그 고통의 아우성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정말 무의미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사막에 귀를 기울이면 무엇이 있단 말인가? 난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내가 사막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러한 궁금증만큼 더욱 깊숙하게, 그리고 주의를 기울여 메마른 죽음의 대지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시나브로 전혀 새로운 느낌의 소리들을 듣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고통에 절규이기도 하고, 외로움의 몸부림이기도 했다. 슬픔의 탄원이기도 하고, 자책의 하소연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고뇌의 함성들이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왜일까? 왜 나에게는 그 모든 소리들이 행복의 비명으로, 승리의 고함으로, 환희의 열정으로, 궁극적으로 하느님의 거부할 수 없는 부르심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그 답이 바로 그 책에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마치 주님께서 하느님나라를 지금 바로 여기서 이루신 것처럼...
이 행복의 키워드는 바로 내가 어려서부터 존경해 마지않고, 또한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사막의 교부들이다. 그들 스스로의 결정으로 걸어 들어간 사막의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신비로운 메아리는 이처럼 편한 방에서 편하게 기도하고, 편하게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 스스로를 너